싼타페를 사면서 가끔 와이프+딸+부모님 두분 이렇게 타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7인승으로 했는데요.
오늘 포항에 지인 모친상 다녀올 일이 생겨서 그 3열자리에 한 7시간째(지금은 돌아오는길 이에요)시승중 입니다...
3인 가족 2가구가 내려가게 되서 isofix이 되고 그나마 안전한 2열에 애들이 두명타고 1열에 성인 2명 3열에 성인 두명 이렇게 탔는데요.
처음 - 2열에 카시트가 장착되있다보니 트렁크로 넘어가서 타야 합니다 ㅠ 어쩔 수 없죠.
바닥 깊이가 낮아서 무릎이 위올라오는 쭈그려 앉기 자세가 나옵니다... 그냥 차 2대로 갈껄 후회가 조금 됩니다.
중간 - 그래도 어떻게 발을 2열 밑으로 넣으니 그나마 조금 자세가 나오네요. 불편하지만 갈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열에도 나름 12볼트 시거잭도 있고 공조장치도 있네요
후반(2시간30분 이상) - 허리 아파요 ㅠㅠ 다리를 펴지 못하는 환경이니 이게 오래가는 경우는 크네요. 12v시거잭 말고 usb 단자도 하나 만들어주지...(1,2열엔 전부 usb잭이 있어서 ... 예전차에는 있었는데 12v 시거잭-usb로 바꾸는걸 안갖다 놨어요ㅠ) 10프로 남은 핸드폰 베터리가 집까지 버틸 수 있을지 계속 신경쓰이네요.
그리고 뒷 타이어 바로 위라서 그런지 노면의 충격이 직접 온다는 느낌입니다. 고속도로 위주 주행이 이정도인데 길이 울퉁불퉁하기라도 한다면...
팰리세이드 자료를 보면... 3열에 타는 사람에 대한 여러가지 배려를 할려고 노력했다든데요..궁금합니다
3열에 앉으면 진짜 방지턱 너무 무섭죠 ㅠ 한번 넘으면 허리가 울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이제 교대해서 운전을 하시는게 ㅎ
최악의 3열은 레조 였습니다. 동수저 대학동기 녀석 덕분에 레조 3열에 구겨져서 부산-경주 편도 2~3시간 정도 갔었는데 탔었는데 그건 형벌이었어요.;;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카니발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오히려 이게 싫더라구요.
그냥 12V면 트렁크에서 진공청소기나 기타 시가잭용 재품 쓰기 좋아서요 ㅋ
그나마 트래버스가 그중에는 가장 큰 공간을 제공한다지만 그 차도 시간 단위로 타기에는 좁아 보이더군요.
단, 평균적인 초등생들은 골방같은 느낌을 줘서 그런가, 뭔가 특별한 장소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꼭 거길 탈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