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에 보니 김포공항 주차대행 이용을 고민 중인 분이 계신 것 같아(...음?)
지난주에 이용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식 주차대행(AJ파크)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희 집에서 도보 7분거리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고, 15분 간격으로 공항 버스가 지나다녀서
저희 부부는 그간 차를 가지고 공항에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BMW 에어포트 서비스라면 모를까..)
하지만 이번엔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이 더운 날씨에 캐리어를 끌고 정류장까지 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성수기인지라 분명 만차인 공항버스 몇 대를 그냥 보내게 될 것이 분명해 보여서 다른 방법들을 고민해 봤는데요,
처음엔 콜밴 서비스인 B@#$ 서비스를 이용해 볼까 하다가,
귀국편엔 장인장모님을 광명역으로 모셔다 드린 후 저희는 집으로 와야해서 그냥 차를 끌기로 결정했습니다.
(G37 트렁크를 다 비우니 28, 25, 24인치 캐리어 세 개가 딱 들어간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저는 발레주차에 큰 거부감은 없는 편이지만, 2터미널 주차대행은 굴당에서도 큰 일을 당하신 분도 계시고 해서 걱정을 좀 했었고..
아내도 뉴스에서 그 사건을 본지라 혹시 차를 가져가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아주 조심스럽게 꺼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쓸만했던 것 같네요.
우선 출발 전날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했습니다.
차량 종류, 번호, 시간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끝입니다.
출발 당일 내비로 2터미널 주차대행 서비스(서편)를 찍고 출발합니다.
토요일 점심 때 분당에서 출발하여 1시간 5분 정도 소요되었고, 통행료 8700원이 나왔습니다.
도로의 가이드를 따라 서편 주차장의 주차대행 입구로 들어가서 직원분들의 안내에 따라 차를 세웁니다.
"예약은 완료되셨고요, 사진 찍는 동안 짐 꺼내시면 됩니다." 라는 안내를 듣고 내려서 짐을 꺼냅니다.
발레 주차 시 막 후다닥 차에서 내리는건 좀 싫은데, 여유가 있더군요.
확인증은 카톡으로 온다고 합니다.

차를 맡기고 그냥 우측에 보이는 저 문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출국장으로 올라가면 끝입니다.
장인어른께서 "세상 정말 좋아졌다" 라고 하십니다. 오예 점수 +1

확인증은 카톡으로 옵니다. 뭐 별 내용은 없더군요.
귀국날. 짐을 찾고 입국장에서 한 층을 내려가 동편 주차장으로 갑니다.

주차장으로 나가면 바로 좌측에 '주차대행 요금' 정산소가 있습니다.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고, 창구로 가서 차량 번호만 알려드리면 됩니다.
요금은 15,000원이며 제가 사용하는 신용카드 혜택으로 0원 결제했습니다.
(제휴카드가 꽤 많아요 : https://v.ajpark.co.kr/#howTo)

그리곤 나와서 '주차 요금'을 정산합니다. 정산기로 해도 되고, 출차 시에 해도 된다더군요.
그냥 맘편히 정산기에서 36,000원 결제합니다. (토요일에 입차, 수요일에 출차했습니다)
요금을 본 장인어른께서 "이정도면 그냥 차 가지고 오는게 낫겠네?" 라고 하십니다.
(장인어른.. 따님이 유류비, 통행료 한 푼도 안보태주는거 아시나요.ㅠ_ㅠ)

의외로 20분...이 좀 신경쓰이더군요.ㅎㅎ
주차대행 요금 결제 시 안내받은 구역으로 이동해서 차를 타고 나오면 끝입니다.
땡볕에서 며칠간 고생했을 제 차는 지하주차장으로 이동이 되어 있더군요.

차를 타보니 주행거리가 6.3km 늘어나있습니다.
2터미널 실내 주차장과 실외 주차장간 직선 거리가 2.5km 정도 되어보이는데, 다행히 어디 다녀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내랑만 떠나는 여행이라면 그냥 공항버스를 탈 것 같은데,
다음 여행은 아마 친가 부모님과 함께하게 될 것 같아서.. 곧 또 이용하게 될 것 같네요. 흐윽
그럼 2터미널 주차 대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렇게 복잡한거(?) 처음 할 때 긴장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Vollago
어쩔 수 없는 찝찝함이 좀 남긴 하지만, 필요한 경우라면 쓸만한 것 같습니다.
고 RPM 잘 써주시네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