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장거리 이동을 했는데,
다른 날 보다 길막거나 같이 죽자고 덤비자는 차들이 꽤 많이 보였네요.
집에서 출발하자 마자 신호등에 서 있다가 출발해서 1차로로 잘 가고 있는데
2차로에 같이 서 있다가 같이 출발한 K5 (터보?)가 밤이라 휑하니 앞에 차도 하나 없는데,
갑자기 1차로로 들어오면서 속도를 확 줄이길레 2차로로 차로 변경해서 갔더니 열심히 속도 맞춰서 달려주시고..
교차로 신호등에선 좌회전 신호 받고 출발했더니,
오른쪽에서 신호 무시하고 죽~ 달려 와서 받을라고 하는 차 때문에 식겁하고..
고속도로에서는 크루즈 켜고 달리고 있는데,
열심히 옆으로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비켜줬다 따라 붙었다 질러갔다 해 주시는 차들도 여럿이고..
(승용차, 트럭 안가리고... 1톤 트럭들도 잘 달리네요..)
압권이랄까.. 목적지 다 독착할 무렵 2차로에 화물차가 있어서 1차로로 가는 BMW 730D 뒤로 차로 변경했더니만
화물차 추월하다 말고 속도를 갑자기 쭉 떨궈서 트럭이랑 속도를 맞춰서 가다가,
추월하고도 계속 그래 가길래 2차로로 차로 변경했더니만, 열심히 또 밟아서 가시고,
좀 가서 속도 위반 카메라 만나니 바로 2차로로 방향지시등도 안키고 들이 밀더니 또 천천히 가서
1차로로 차로 변경해서 추월했더니만, 또 열심히 속도 맞춰서 밟고 말이죠..
요즘 너무 흔하게 보이는 차로 바꿨더니만,
다들 "어쭈구리? 겨우겨우 그런차 끌고 다니는 놈이냐?" 이러면서 덤비는 걸까요?
벌레도 많이 터져 죽어서 짜증났는데, 더 짜증나더군요..
덤빌거면 앞에서 가로 막아 열받게 하지 말고, 뒤에서 밀던가나 하지..
그럼 체급 차이를 보고 깨갱하고 싹~ 비켜주든, 사뿐사뿐 밟아주든 할텐데 말이죠. 에휴..
또라이들 제풀에 떨어져나가는거 금방이라..
내차와 운전에 문제가 없는데, 저 두 사람이 그런거라면 그냥 똥 밟은거에요.
차 산지 이제 3개월된 신차이고, 머 평소에도 라이트에 신경 엄청 쓰는 편이라..
라이트로 시비 걸었다고 보기 보단 그냥 누가 자기 뒤나 옆에서 좀 빨리 다가온다 싶으니 그런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차로도 다른 데 있었는데, 차로를 막고 저리니 말이죠..
기본적으로 차로 변경할 때 방향등도 안켜고 그냥 훅 들이 미는 것만 봐도
그냥 시비 붙여보자 하는 걸로 보이더군요.
내 마음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