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의 선택은 어느쪽이 좋을것 같으세요..
정출연은 TK쪽이구요. 대기업 연구소 보다 연봉이 2000 정도 적습니다만
정년 보장입니다.
대기업 연구소도 사실 그렇게 분위기 나쁘지 않고 적어도 50대 중반 까지는 버티는
분위기 네요..
자기 개발이라던가 성장 부분에서는 대기업 연구소가 좋아 보이고..
안정성은 당연히 정출연이구요.. 업무 강도는 약간 정출연이 좋지만 대기업 연구소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실은 거의 꿀 빠는 수준...) 문제는 그게 얼마까지 지속될지는
모른다는 거겠죠...
with CK2.5
게다가 좀 특수한 업무라서 (타 업체에선 거의 하지 않는) 개인 역량을 쌓기엔
좋아요. 단 언제 없어 질지 모른다는게...
정말 훅훅 변합니다. 심하게.
뭔가 그 특유의 문화가 있는데 (뒷담화도 아주 심하고) 여튼 어떻게 적응은 했습니다.
힘들게 적응해서 그런지 미련(?)이 좀 남긴 하네요. ㅎㅎ
다만 본인이 남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뛰어난 뭔가가 있으시면 대기업 추천드려요...
대기업에서 경험 쌓으시고 기회되서 독립해서 크게 성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고민 하세요..
후자는 무조건 개 고생길입니다. ㅋ
현재 다니는분 찾아서 많이 이야기 해보고 비교해보세요
교수자리 잡기전에 거쳐가는거 아니면 주변사람에 비추합니다
정출연에서 삼전가는 사람은 거의 없자나요
답은 나왔죠뭐
어차피 박사급은 삼전, 정출연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임용전에 거쳐가는 생각으로 많이 가서요
알고 보면 꽤 있습니다. 나름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정출연으로 가고 장가도 바로 바로 가더라구요.
1. 해당 정출연의 여건/분위기를 면밀히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원장은 제외, 부서장 부원장 등 / 어느 부처랑 주로 일을 하는지 및 자체연구-용역연구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이에 따른 장단점 / 인센티브 체계)
2. 서울을 떠나 TK에 평생 살아도 괜찮으신지 혼자 진지하게 고민하십시오.
3. 해당 정출연을 디딤돌 삼아 추후 학교로 갈 수 있는지도 한번 알아보십시오.
위의 항목들을 따져봐도 괜찮아 보이면, 정출연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통신쪽으로 할만한 연구소는 ETRI밖에 없고 이쪽도 어플리케이션이라 이론쪽인 저는 별로 할게 없긴 합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 전공살리려면 교수로 가는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 (전 능력도 교수할만큼은 아니고 연구도 별로 더 하고 싶지 않아서 정출연으로 왔지만요) 전공이 네트워크나 어플리케이션에 좀 더 가까우시면 정출연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공하고는 별 상관없는 일을 합니다.
제 주변에서 기업은 삼전/LG/SKT/KT정도인데 사실 정출연이나 학교로 옮기면 옮겼지 반대의 경우는 못봤습니다. (SKT제외) 케바케고 나름대로 정출연의 고충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업무강도는 사기업에 비해 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봉의 경우는 연구소에 따라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 삼전 무선사업부보다는 적지만 넷사와는 비슷한 수준인 것 같더군요.
당장의 연봉은 큰 의미 없습니다.
오래 월급이 나오는 곳에 다니는 사람이 승자죠.
연구원 이름이리도 알아야...tk면 생기연일려나요?..
급여 생각하면 대기업이지만 고용 불안의 짐을 덜 수 있다는게 큰 메릿이고요. 팀별로 다르지만 사업비에서 성과급을 배분하기 때문에 그렇게 박봉도 아닙니다.
근무 강도는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저와 비슷하게 별보고 퇴근하시고 주말에도 나오셨구요. 박사를 따로 하시거나 과제가 덜 한 분들은 칼퇴하시더군요. 이 것도 팀별 분위기가 좌우하는지라 절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프리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연구소 내에서 팀장 달기 전에 학교로 빠질지 팀장 등 관리자급으로 갈지 진로 고민이 다소 있는 듯 하고요. 아무래도 연구소 내 성골-진골 라인이 아니면 외부로 빠질 고민을 하시더군요. 물론 그 외부가 대기업 연구소가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학교 였습니다. 즉, 대기업에서 연구소 많이 들어오시기는 하는데 연구소에서 기업체는 극히 드문듯 했습니다. 물론 성골-진골 아니어도 다들 잘 다니십니다. 팀장이라고는 하지만 일반 기업체 처럼 고과로 목줄 잡는 것은 덜 하니깐요. 그렇다고 그 들 사이에서도 파벌이 없진 않고요.
개인적으로도 지방이긴 하나 대구 인근이면 그리 못 살 동네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따라서 정출연 추천 드립니다.
어디랑 어디인지 자세하게 말씀 드리고 싶은데... 워낙 이바닥이 좁아서 ㅠ. 저도 답답하네요.
말씀해 주신 내용을 제 선에서 최대한 알아보고 결정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대기업 연구소에 50대 분들 있어서 정년까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해도
그분들은 정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애초에 공기업 쪽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죠.
고용 안정성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진취적 경험을 하고 싶은 성향이시라면,
사기업쪽이 나을듯 합니다만, 회사 생활하다가 보면 언제 미끄러질지 모르게 일상다반사죠.
특히나 잘 나가던 관리자, 임원들 하루아침에 훅훅 잘려나가는거 보면
(뭐 물론 하던 가락들이 있어서 다른데 가서 또 대부분 잘하는거 같습니다만)
나중에 40대 전후해서의 고용 안정성은 포기하기가 어려운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들의 조언은 개인의 성향+경험 베이스로 나오는 조언들입니다.
글쓴분의 성향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얼마나 내가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을것인가
심사숙고해서 의사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