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제 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와 있습니다.
도착한 날 옆 사이트 이미 캠핑중이던 3인 식구는 아주 미니멀 캠핑의 정석으로 타프에 돔 텐트 하나 치고 폴딩박스 두어개에 컴퍼트 체어에 앉아 각자 핸드폰만 하다가 오늘 아침에 갔습니다.
(우리도 좀 저렇게 다녔으면 하는 맘 생기네요)
근데 오후에 온 가족은 텐트 칠 때부터 우리 사이트와의 경계선에 바짝 붙여 피칭을 하더니 넓은 쪽은 냅두고 좁은 쪽에 입구를 여네요
그래놓고 우리 사이트 여유 공간으로 다닙니다.
내가 필요해서 비워 놓은 공간인데, 되게 보기 불편하더군요.
다행히 저녁때 되니 측면 문을 닫고 사용안하길래 걍 넘어갔는데, 이제는 텐트 앞에 주차한 차를 우리 사이트 경계에 똥꼬를 바짝 붙여 댑니다. 트렁크 열때마다 경계를 넘어와서 뭘 하는데 이것도 참 불편하네요.
반대쪽 공간은 널찍하게 비워놓고요.
당최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옆 사이트 불편안주려 양쪽 공간을 비워놓은건데 그걸 자기 공간처럼 쓰네요.
나도 트렁크 못열게 경계선에 바빡 붙여서 대볼까 싶기도 하구요.
보기에 되게 맘불편한데 이야기하면 내가 옹졸한 사람 될 거같고 참 어렵네요
이게 그럴수 있는 일 인가요? 아님 제가 맘 불편한게 맞는건가요
속불편해서 이미 힐링은 끝났네요.
(지금은 다른 사이트 일행이 있는지 다 여기 모여서 회식하네요. 늦게까지 저러고 있으면 진짜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저는 최근까지 비슷한 일 있으면 참아오다가 이제는 '아... 말해야 하나' 싶을 때는 정중히 이야기 합니다.
대부분은 들어주시더라구요. 간혹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그냥 말귀 못 알아먹는 바보 취급해버리면 그만입니다,
부디 다음 캠핑 때에는 매너 있는 이웃 만나시길 바랍니다.
정중히 이야기하면 10명중 9명은 "아 죄송합니다" 하고 해주더라구요
그래도 마음 내려놓고 힐링하고 오십시요~ 화이팅
시야도 가릴 수 있고 영역 구분도 확실히 되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