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은 하루에 두 세번씩 들어오는데 가입하고 첫 글이 캠핑후기 글이네요^^ 앞으로 정보도 많이 얻고 저도 공유하는 회원이 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 처럼 한 여름이 시작되기 전 6/27에 충주호를 바라보는 충주호뷰 로 유명한 충주 카누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약이 힘들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그날 비가 예정되어 있다가 갠거라 그런지 예약이 가능했었습니다.
**중요한 정보를 누락했네요. 카누 캠핑장은 최대2인만 가능합니다!!
후기들을 보면 이쁜 사진들만 많아서 조금은 기대를 했고 가격도 일반 캠핑장보다 (제가 가본 기준) 비싼 6만원 이었습니다.
모바일로 쓰다보니 사진이 쭈욱 올라가고 글이 이어지는 것 같아 사진번호로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1. 텐트를 다치고 뒤에서 바라본 뷰 입니다.
: 보시다시피 옆텐트와 간격이 거의 없습니다. 이게 결국 이번 캠핑이 망캠핑이 될 징조였는데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2. 사이트 앞 쪽에서 의자에 앉아서 바라본 뷰.
뷰는 매우 좋았습니다. 앞에 나무가 크게 있긴 했지만 그래도 옆으로 조금만 틀면 호수가 있는 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3~5
B사이트의 샤워실 입니다. 1인용이라 대기줄이 있을 수 있지만(저도 밤엔 줄서서 샤워) 씻는 동안에는 커서 좋다고 느꼈어요~ 온수도 잘 나왔구요.
화장실 두칸과 소변기 두개(화장실안에 샤워실, 소변기,
대변기가 다같이 있는 구조)
+개수대와 남녀화장실(샤워실)이 있는 건물
6.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캠핑장 입구 팻말
7-8 고릴라캠핑 이천점
: 올 때 들러서 장작이랑 고기철망 샀습니다~
겸사 시원하게 의자에 쉬면서 텐트구경도 하고 그랬슴다.
9. B사이트의 명당으로 보이는 자리(끝자리)
: 여기는 캠장님이 별도 안내가 없고 체크인 시간되면 비어있는 곳에 선착순 세팅입니다 ㅎ 그래서 일찍와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다더라구요.
A사이트와 B사이트가 있는데 B사이트는 최근에 생겼다고 하시고, A사이트가 먼저 마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장점. 충주호 뷰가 예쁘다. 대기줄이 있을 수 있지만 샤워실이 커서 좋았다. (뒷사람이 대기중일까봐 꼼꼼하지만 빠르게 씻었습니다)
단점.
간격:
사이트 간 거의 간격이 없다보니 프라이버시가 없습니다. ㅜ 밤엔 텐트안에서 작게 얘기해도 소곤소곤 소리가다 들려서 예민한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옆집 복불복:
옆집 운에 따라 최악일 수도 운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시설:
개수대와 화장실 수가 적어서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나무가 너무 작아서 그늘이 없습니다.
결론으로 저는 다신 안 가려고 합니다.
단점이 너무컸어요. ㅜ 저도 약간 늦게 간편이라 자리를 애매한 곳에 잡긴했는데 저보다 늦게 오신 옆집이 타프를 치는데 6번을 실패하더라고요….그만큼 초보이신거겠죠.. 저녁까진 별일없이 괜찮았는데 매너타임이 시작되었는데 그때도 밖에서 계속 토킹어바웃을 하셔서 신경이 조금씩 쓰였습니다. 작게 얘기할 생각이 없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캠핑장에 작은 나무벌레가 너무 많았어요.;;; 이름은 모르겠는데 다리가 많고 얇은 벌레입니다. 사진은 찍어뒀는데 굳이 올리진 않았습니다.^^;;
물거나 하진 않는 것 같은데 바닥에 계속 돌아다니고 텐트 위에도. 심지어 텐트안에도 들어옵니다. 문단속 필수.
옆집은 문단속을 잘 못하셨는지, 12시 넘어서 여기! 여기! 하면서 벌레잡고 약 뿌리고 쌩난리를 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후레시를 비추면서 하느라 저희텐트안으로 계속 빛이 들어오고. 정말 할말하않. ㅜ 그렇게 옆집운이 없어서 잠도 설쳐서 아침8시에 바로 철수 준비하고 씻고 10시에 퇴실했던 것 같아요~
역시 저는 조용한 캠핑장이 좋네요~
한여름의 더위가 가시고 9월이 되면 다시 캠핑 열심히 다니려고 합니다~! 이것으로 첫 글이자 충주 카누캠핑장 후기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ㅜ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
뷰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곳인가봐요~ 감성사진, 인스타그래머블 한 캠핑사진을 건지기 좋은 곳이지. 쉼을 위한 힐링되는 캠핑장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ㅜ
네 ㅜ 아쉽게도 A,B 사이트 모두 2인까지만 허용하네요. ㅜ
네 맞아요. 조용히 쉬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별로인 캠핑장일듯요 ㅜ
맞아요. 텐트 거리두기(띄어설치)라도 건의해야할 판이에요 ㅜ
펜스도 없으면 바로 낭떠러지 아닌가요.;; 위험했겠는데요?.;; 아마도 후기를 좀 보시고 깔끔하게 정비를 좀 하신 것 같은데. 간격이랑 관리가 안되서 다신 안갈듯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