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위치한 어은돌,
어은돌힐링캠핑장에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캠린이의 첫 데크 피칭!
... 데크의 평탄화와 데크팩을 이용한 간편한 데크피칭에 설레였지만...
현실 데크는 못 주의, 뒤틀려 튀어 오른 나무 모서리 주의.... 까져서 서있는 나무가시 주의.....
그렇게 혼돈의 방부목 사이 모두가 오징어 데크팩을 허용해주는 것은 아니더군요 ㅠㅠ
결국 원하는 위치에 못 끼울 수도 있어 귀찮은 후작업이 필요....
너무 튀어 나온곳은 텐트가 견딜 수 없을거 같아 여분의 풋프린트를 이불처럼 개서 넣어주었네요.
그러나........ 데크덕인지 ...
바닷가와 가까움에도 밤 습도가 매우 쾌적했습니다.
야간 텐트 실내 습도가 약 60~65%가 유지 되더군요!
때를 잘 맞춘건지 21~24도로 선선하고...
지금껏 텐트에서 잔것 중 제일 쾌적한 밤들이었어요...
여름에 죽어난다는 비닐하우스...
반고 터널형 에어빔 텐트였으나...
바닷가라 주간에 텐트안에 있을 시간이 정말 없군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말이죠 ㄷㄷ
낮 최고 온도가 28도 정도라 그런지 덥지 않기도 했습니다.
22도인 날 파쇄석 위에서는 매우 더웠는데....................
이.......... 이것도 데크의 힘인가요???
아래로는 바다 소개라... 데크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면.............
오징어팩은 10개들이 1만원짜리를 샀는데......
싸구려를 사면 안되는것입니까?
철수 할때야 깨달았는데 대부분 휘어져 버렸네요... ㅠㅠ
바람한번 안불던 3일이었거늘...
이거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큰일날뻔했나 싶었습니다.
여기부터는 어은돌의 3in1 바다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왜 3in1이냐면...
어은돌해변은 3색의 맛이 있습니다.
갯벌, 자갈해변, 모래해변 이게 한 곳에 다 있습니다
썰물에는 갯벌이 넓게 펼쳐집니다.
고등, 우럭, 소라, 게 등등을 잡을 수 있더군요!
밀물이 어느정도 차면 자갈해변이 펼쳐집니다.
충청지방 사람들이라면 바다는 서해죠?
저 역시 서해 바다들을 주로 다녔기에..
아이들이 바다 간다고 스노쿨링 장비들을 사달라고 할때..
"무슨 서해 바다 탁한 물에서 스노쿨링이야?" 라고 한차례 거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안사갔으면 크게 후회할뻔했습니다.
여기가 서해 맞나 싶은 투명한 물이!!
그리고....
만조가 되면 모래사장이 펼쳐집니다.
파라솔 그늘 밑은 바닷가 찬바람이 불어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상... 어은돌 캠핑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가실때 유의 점
가까운 주변에 음식점이 많이 없습니다.
작은 슈퍼마켓들은 있는데, 정육점이나 중형마트들이 없습니다.
육고기는 많이 챙겨가세유! 저는 고기 떨어져서 만리포까지 가서 사왔네요..-ㅂ -;;
만리포가 많이 멀지는 않지만 만리포는 북적이고...귀..찮....습니돠...
밀물 썰물 시간을 잘 파악하고 스케쥴을 짜세요!
갯벌에서 놀 호미, 손은 캠핑장에서 빌려주기도 하는데 필요하시면 챙기세유!
아이들 긴바지(고무바지??), 장갑 꼭 끼우세요! 굴껍질, 조개껍질이 꽤 날카롭습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베어서 나가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자갈해변 때 해수욕에는 워터슈즈보다는 크록스가 더 안전할거 같습니다.
워터슈즈는 보호가 안될거 같....은....
아빠님들은 물수제비를 연습하여 다른 아빠님들에게 꿀리지 마세요(?)
돌과 물이 있으니... 다들 물수제비를 던집니다;;
모래해변 일때도 일부 조개껍질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kt키즈랜드 이벤트로 어은돌 송림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
/Vollago
혹시 모기는 어떻든가요? 자기는 모기밥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딸래미들이 있어서 서해는 항상 고민하게 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