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거주자입니다)
캠핑을 함 가보려고 준비시작한게 작년 봄부터였는데,
아내가 텐트에서 잔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많아서 젤 중요한 텐트를 못사고 있었습니다. ㅜㅜ
일단 당장 쓸수 있는 바베큐 장비위주로 모았더랬죠. 겸사겸사 타프도 하나 사두고요.
그렇게 사서 든 비용이 약 15만엔....크게 비싼거 산것도 없는데 도대체 뭘 이렇게 산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봄이 되면서 텐트 얘기를 꾸준히 했는데 이번 연휴기간에 바베큐 할때 타프도 함 쳐서 분위기 내봤는데
아내맘에 들었는지 자꾸 얘기하대요. 내친김에 텐트 보러가자고 꼬셔봤더니만 작년에 비해 좀 적극적이더라구요.
이 때다 싶어서 마구마구 푸쉬하고 샵점원의 지원사격을 받아가며 결국 텐트구매에 성공했습니다! 아...1년 넘게 걸리다니..
요즘 텐트가 귀해서 안쓰면 중고로 팔아도 큰 손해는 안본다!! 라는 걸로 미니까 의외로 쉽게 넘어오더군요. 참고하세요.
그나저나 작년에는 투룸텐트를 봤는데, 여러 상황에 맞출수 있도록 스노피크의 어메니티돔 M이랑 메쉬셀터의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따뜻할땐 어메니티랑 타프로 지내고 좀 쌀쌀해지만 메쉬셀터를 활용하는걸로..두개가 연결되기도 하구요.
잘 한건지 모르겠지만, 잘 선택한거겠죠?
그런데 텐트사고 난뒤 시트랑 매트랑 펙이랑 이런저런거 지르니까 이게 또 만만찮군요.
아, 돔이랑 쉘터에 필요한 펙이 모두 42개라니??? 원래 이렇게 많은겁니까?
아직 조리도구쪽은 사지도 않았는데 벌써 지출이 30만엔이상 나갔네요. 대충 보니까 총 35~40만엔은 각오해야 할듯..ㅜㅜ
어쨌든 5월중에 드디어 첫캠을 가보려고 월급루팡 하면서 여기저기 사이트 찾는 중입니다.
한국이랑 상황은 좀 틀리겠지만,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일본 캠퍼 분중에 morinone 라는 유툽 채널이 있는데 영상이 엄청 멋지더라고요. ㅎ
모리노네는 함 찾아볼께요.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어메니티돔 m인데 반갑습니다^^
좋은텐튼데...
너문 낮은게 흠이에요 ㅠ (허리가 ㅠ)
원래 투룸을 보다가 랜드록까지 갔는데....지금 시기엔 돔이랑 타프만 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해서, 이런 저런 조합이 가능한 저런 구성으로 했죠. 손이 좀 많이 가긴 하겠지만요. ㅎㅎ
이뻐서 찾아보니 가격도 상당하네요~
줄거운추억 많이만드셔요^^
어차피 팩은 바람많이 안부는이상 잘안박는데 일본은 태풍이 잦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