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20장 밖에 안 올라가서 사용기에 올린 글을 복붙했습니다.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백만송이장미 줍줍하며 예약했던 기억이 드는 삼원레져타운~ (노래들으면서 치느라 ㅈㅅ)
5월 까지는 작년부터 킵해둔 캠핑장이용권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연락에
급하게 날을 정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참 넓고도 넓네요.
원래는 골프장이었어서 그런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도 광활한 캠핑장입니다.
첫 날은 피칭하고 사이트 꾸미고 다른 분들 텐트 구경하느라 사진 한 장 못 남겼네요.
아쉽지만 2박 3일 캠핑중 둘 째날 부터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전날의 숙취를 깔끔하게 날려주는 콩나물북어국을 시작으로 흐린 정신을 챙겨봅니다.
삼원캠핑장내에서 인기 많은 메타세콰이어길 앞은 아니지만 텐트도 넓은 간격으로 칠 수 있고
꽤나 한적해서 다시 피칭하고 싶은 자리입니다. 딸애가 해먹에 누워서 쉬고 있네요.
이번에 제 쉘터로 사용한 텐트입니다.
작년 7월에 구입해 11월에 수령했는데 한참지나서 이제야 첫 피칭해보네요. ㅎㅎ
지름만 510cm에 높이 223cm 이라는데 600cm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오후 5시 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저녁 준비해야할 시간 같네요.
이번엔 휴지통을 테이블 대신 필드랙에 걸어보았습니다.
정리를 하다 말아서 사실 조금 어수선합니다. (늘 그렇지만요ㅎㅎ)
언제나 상시 갖고 다니는 잔은 다 꺼내둔 모양입니다 ㅎㅎ
놓칠 수 없는 불멍을 위한 지인의 세팅~
탄색이라 감성이 더 업되는 기분이네요. :)
(같은 제품 구성을 저도 갖고는 있는데 제껀 카키색상입니다ㅎ)
퍼플스토브(황동버너)를 위해 단골샵을 통해 주문제작한 미니육각테이블입니다 ㅎ
작지만 세네명은 함께 할 수 있을 만큼의 각이 나옵니다.
사이드 테이블이 사진엔 제대로 안 나왔지만
고기 한 점 불판에 올려두고 소주 시에라 사발 가능할 듯 싶어요 ㅎㅎ
저녁 햇살에 아련히 비치는 마지막 봄 같네요.
텐트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플래그 걸이 받침을 움직이지 않게 단골샵을 통해 개조해 봤습니다.
그래도 센바람엔 장사없지만 전 보단 움직임이 확실히 덜하네요. :)
그냥 먹지 말래도 몰래 쌈장을 손가락으로 찍어 먹고 있던 딸...
벌써 아홉 살 이라니 머리가 띵~ 하네요.
어쩔때 보면 새초롬한 언니 같기도 하지만...
아직은 유치원생 같은 딸아이입니다 ㅎㅎ
이제 사진을 찍었으니 한 입 먹어줘야죠~
넘 두껍지도 않은 크기의 딱 알맞은 식감의 고기가
계란품에 쏙~ 숨어 있던 맛 좋은 육전입니다.
그토록 바랬던 어른이용소주 안주 대신 아이들용 소고기를 구워봅니다. ㅠ
캠핑의 꽃은 불멍이죠~
평소에는 절대 붙어 있지 않는 남매가 불 앞에선 팀플중입니다. ㅎㅎ
해피파이어 라는 불멍용 가루를 투척해 봤습니다.
화로대에서 오로라가 피어오르네요. :)
인당 세 개씩 먹어도 충분했던 오뎅탕~
먹을 때는 메인테이블로 옮겨봅니다.
옥돔과 비슷한 맛~
민어구이네요. :)
고추잡채까지 한그릇 더해집니다. ㅋ
마지막 터지는 배를 장식할 안주는 구운야채 샐러드..
로 마무리 했던 기억이네요. :)
아쉬운 2박 3일의 마지막 밤이 소리없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네요.(무음시계입니다 ㅎ)
올라갈 길이 멀고도 머네요. 후다닥 짧은 캠핑을 마무리해봅니다. :)
삼원레져타운한번 가봐야지하면서도 아직 못가보고있네요. 6월 예약오픈일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사진 잘봤습니다.
저도 처음 사용하면서 느끼는 건데 우레탄창까지는 아니더라도 메쉬창이 천장에 없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맥아웃도어나 텐트세탁소에 의뢰해 볼까 하다가 아직까진 벌레 침입이 덜한 듯 해서 참고 있는 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