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캠핑을 위해 백컨트리의 조립식 화목난로를 구입하여 테스트겸 노지로 캠핑을 갔다가 얼어 죽을뻔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니장작을 주문하고 혹시나해서 근처 홈플러스에서 조각장작을 구입해서 갔는데. 조각장작은 활활 잘 타는데
미니장작은 토치로 불을 붙이면 불이 붙은거 같아 토치를 끄면 바로 불이 꺼지고 그냥 숯이 되더군요....
결국 가져간 2~3키로의 장작이 전부 숯이 되고 결국 오밤중에 철수.... 짐 바리바리 싸서 오토바이에 낑낑거리고 싣고
어두운 영하의(청송 정말 추워요..아마도 대략 영하5도이하인듯..) 밤에 2시간여의 추위와 미끄러운 산길과의 싸움 끝에 철수 완료했습니다.
도무지 장작에 뭔 문제인지..... 조각장작도 숯이 되었으면 난로의 문제라 생각했겠지만 조각장작은 잘 타고 미니장작만 숯이 되니
미니장작의 문제라 생각됩니다만 뭐가 문제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미니장작 7~8키로 남았어요..T.T
조립식 특성 상 제대로 밀봉이 되지 않아 완전연소가 이루어지지 않은걸 수도 있고요.
날이 추워 건조가 힘들겠네요.... 건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암튼 답변들 감사합니다.
화목난로의 뜨거운 상부나 하부에 말려야할 장작을 뒀다가 태워보시죠 물론 너무뜨거우면 탈수있으니 적당히~ ㅎㅎㅎ
그러나 보통은 마른 장작만 태운다는건 어렵죠.
진짜 잘 마른 장작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너무 빨리 잘 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젖은 장장도 태워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 화목 난로에 불 붙일대 열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많이 잘 태워야 합니다.
토치는 캐논 토치 이상으로 하고요.
초반에 빨리 화목 난로 열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착화제 추천 합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충분한 열량이 확보되면 어느 정도 젖은 장작도 잘 붙을 겁니다.
그리고 화목 난로 밑에 공간이 있으면 다음 넣을 장작을 놔두면 어느 정도 건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넣다가 장작 공급이 끊겨서 화목 난로가 젖은 장작을 태울 열량을 잃어 버리면 또 토치질 해야죠.
사실 화목 난로 장작을 밤새 넣는다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자다가 30분 마다 한번씩 일어나야하죠.
자다가 추우면 일어나서 장작 넣고 자고 또 자다가 추우면 일어나서 장작넣고...
그래서 캠퍼들이 생각한게 펠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