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글을 올렸는데 저는 이제 곧 50을 바라봅니다. (아재)
요즘 첫째 아들과 BTS 이야기하는 재미로 살고 있죠.
(둘째는 트와이스 팬 - 그래서 저도 팬~)
제 지난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음악에 매우 심취해서
살아왔는데 지난 10여 년 동안 음악을 잘 안 들었습니다. (나이 탓이라고 하더군요 - 나이 먹으면 뭐든 무뎌짐)
좋아하던 음악도 처음부터 끝까지 못 듣습니다.
암튼 트와이스를 시작으로 요즘 BTS까지 이들의 음악을 즐기면서 듣고 있죠.
그들이 존경스러운 점은
너무 험블 하다는 겁니다. 사람이 살면서 그렇게 험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보셨지만 유명해지면 험블을 유지 못하죠.
저는 이게 자연스러운 거라 생각합니다.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망과 본연 때문이죠.
저는 어느 정도의 나이를 넘어서 인간 가진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더 이상 스타들의 건방(?)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본연을 벗어나 험블한 스타들을 보면 가식적으로 보였죠.
참 힘든 일이죠.. 억지로 험블 해지는 게.. 그들도 인간인데... 말입니다..
암튼 저는 요즘 BTS의 험블한 언행을 보면 정말 해피해집니다...
정말 그런 사람들 같아서요.. 어쩌면 속으로 힘들어할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이 된 스타 같다는 확고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봐왔던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는 스타들을 넘어 마음 깊은 구석까지 영향을 주는
멋진 청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 팬을 넘어 '존경심'까지 생겼습니다.
나이가 뭐 중요하나요? 제 주변에 나이 먹어도 인성ㅆㄹㄱ 들이 넘치는데요..
저는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고 정치권에서도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뭐냐면..
방송에 나와서 떠드는 그리고 싸우는 정치인들과 평론가들의 말을 들을 시간에
BTS 음악을 들으며 가사를 음미하는 게 제 인생에 훨씬.. (아니.. 지금은 비교도 안 합니다.)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지역, 세대, 성, 국가(일본, 중국, 북한)의 다툼을 보거나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의 가사처럼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다 보면 아미들처럼 서로 아껴주고 이해해 주면서 살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오시는 분들도 모두 그렇게 살기를 바랄 겁니다. 인터넷 글을 보면 '증오심'이 주입니다.
읽다 보면 제 속에도 증오심이 자꾸 생겨서 요즘은 읽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바라는 한 가지는 (사실 부담을 줄까 기대를 하면 안 되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과거와 현재 변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조금 변해도 됩니다 ㅎㅎ)
BTS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전설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단순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깊은 의미를 깨우쳐준거 같아서 기쁩니다.
나이가 들며 오는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려요
삶의 용기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저도 방탄의 노래를 통해서 행복을 찾아가는 제 자신에 놀랐습니다.
한 번 더 강조하자면.. 정치글이나 정치 전문가들 대화를 들으면 스트레스만 쌓이는데
방탄 노래는 힐링이 됩니다.
다 같이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요~^^
요즘 미국방송도 BTS의 험블에 대해서 잘 알고 많이 언급해 주더라구요..^^
게다가 BTS만큼이나 유명해진 아미들 인텁에서도 BTS로 삶이 바뀐것을 많이 말해주고
애들 노래의 메세지에 대해서 자주 언급해주니 미국 방송들도 이젠 방탄음악의 메세지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자주 언급해 주더라구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유튭 댓글에 어떤 사람이 자기는 자살 직전까지 갔다가
방탄 노래 가사 때문에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썼는데 그 댓글에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정치나 유명 인사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그런 사례가 미국 지역신문에 실리기도 했어요.
불행히도 저는 아직 제 주위에 같이 즐길 동지(?)를 만나지 못해서..혼자 외로이 덕질하고 있답니다.
피츠라테님 같은 가족이 있다면 얼마나 나의 덕질이 더 행복하고 윤택해 질까....상상만 해도 부럽습니다 ㅠㅠ
메탈음악을 들으며 젊은 시절을 이겨 냈어요..
이런 시기가 있었기에 제가 자식들과 함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님의 글을 읽어 보니 분명 멋진 행복한 미래를 만드실거에요~~
전 멤버들이 변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변한 것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든 그들은 여전히 겸손하고,
무엇이 현재의 자기를 만든 근간인지를 잊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쯤되면 자기 잘난 맛에 살아도 되는데 말이죠...
요즘 말을 하다보면 엉키네요 ㅎ
결론은 그들과 우리가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그것을 지키는거 같아서 존경스럽습니다.\
조금은 잘난 척 해도 되는데 말이죠 ㅎㅎ
말과 행동에서 참하다는 느낌을 절로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노친네지만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게 너무도 보기좋고 행복하네요 덤으로 부족한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 말이죠
오랫동안 지금처럼 올바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함께했으면 싶습니다 ㅎㅎ
뭔가 트와는 방탄과 같은 동지의식 같은 느낌이랄까?ㅎㅎ
그래서 데뷔가 비슷한가 해서 검색했더니 트와가 한참 후배..ㅋ
전 방탄이 트와이스보다 한참 후배인줄 알았어요 ㅋㅋ
남돌에 관심이 없었기도했고.. 방탄 알게된게 그리 오래안되어서 당연히 트와이스보다 한참 후배인줄;;;
방탄데뷔일 2013년6월13일 트와데뷔일 2015년 10월20일
방탄이 2년 4개월 선배.ㅎ
예전에 트와이스랑 방탄소년단 데뷔일 알고 엄청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방탄 알지못했던 4년을 돌려받고 싶습니다 ㅠㅠ....)
무튼 트와이스 팬들 말처럼 소처럼 많이 굴러다녔죠(...)
1년에 앨범 4개씩 내고 활동 해댔으니;;;; 이것때문에 트와이스 연차 오래된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들긴합니다 ㅎㅎ
그리고 방탄은 더이상 한국의 보이밴드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적어도 아시아의 자랑이죠.. 아시아 사람이 미국 백인 문화에서 주류에 올랐다는 사실..
게다가 영어로 꼭 부르지 않고 자국어로 부르는 이런 면이 아시아 이민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뿌듯하게 다가 온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