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 아이콘’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이 국내에서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연간 5조600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8일 발표한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방탄소년단이 창출한 연평균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4조14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4200억원으로 총 경제적 가치는 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견기업 평균매출(1591억원)과 비교하면 생산유발효과는 26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9배 수준이다.
연구원은 BTS 콘서트 관람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늘어나고 광고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출된 소비재가 인기를 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TS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증가효과가 연평균 79만6000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작년 관광목적 외국인입국자(1041만6000명)의 7.6%에 해당하는데 BTS의 콘서트가 있었던 지난 8월 한국에 입국한 일본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9% 늘었다.
연구원은 BTS가 연평균 11억1700만달러(1조2600억원)의 소비재수출액 증가효과도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소비재수출액(652억달러)의 1.7% 수준이며 분야별로는 의복류 2억3398만달러, 화장품 4억2664만달러, 음식류 4억5649만달러다.
또 BTS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관광객의 총소비지출은 9249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올해 외국인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약 1042달러)에 BTS 인지도 상승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증가효과를 곱한 수치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문화의 해외소비가 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계상품 개발이 필요하고 문화수출이 상품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417&aid=0000364450
방탄소년단 잘되는게 혼자 돈버는게 아니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