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둠별로 선택한 대륙에 속한 나라 둘을 정해 짝이랑 발표할 내용을 준비 중이다. 6학년 사회책은 1학기에 정치와 경제, 그리고 2학기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 평화로 이루어져 있다. 2학기 내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배우게 된다.
2학기 재구성도 사회를 중심으로 여러 과목을 묶어 구성하고 있어 이번 학기 온 책 도서로 이 책과 지구촌 상황에 관한 책을 골랐다. 검색으로 살펴보고 구입한 거라 혹시라도 별로일까 봐 걱정했는데 읽어보니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딱딱하지 않고도 유익했다. 교과서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었고, 더 자세히 묘사된 부분도 있어 교과서를 보충할 수 있다. 지도와 귀여운 그림, 그리고 사진이 적절히 흥미롭게 배치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지도 속 세계 지리’에서는 사회 교과서 맨 처음에 나오는 지도 부분을 이해가 쉽도록 설명하고 있고 ‘세계 최고는 무엇?’은 세계 최고로 긴 나라, 작은 나라, 깊은 바다, 추운 곳 등이 나와 있다. ‘이름에 담긴 세계 지리’ 장에서는 에베레스트의 원래 이름, 우루과이와 파라과이의 관계, 서인도 제도가 인도와 먼 이유 등이 나온다. ‘지구촌 곳곳 나라 사정’에서는 2학기 후반에 다뤄질 분쟁지역이나 부자 나라에 대해 나온다. ‘온난화와 세계 지리’에서는 지금은 얼음으로 덮여 있지만 온난화로 진짜 초록으로 바뀔지 모르는 그린란드와 한반도의 아열대 기후화, 가라앉는 섬나라들, 그리고 점점 작아지는 차드호와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먼저 읽은 후 아이들에게 권하려고 주말 동안 가져와 읽었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고 세계 지리와 지구촌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