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 천국편. 단테 알리기에리
드디어 천국편까지 다 읽었다. 단테는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천국을 여행한다. 9개의 층위로 나눠진 천국은 그당시 천문학과 동일하게 달부터 시작해서 원동천까지 지구로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 나눠진다.
지옥편은 무서운 지옥을 잘 묘사했고, 연옥편은 현세의 모습을과 비슷하다면, 천국편은 심오한 신학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나님의 뜻과, 은혜, 진리에 대해 성인들이 질문하기도 하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렵다. 신학적인 이야기를 길게 설명해도 어려운데 시적인 표현으로 풀어내니 정말 어렵고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이해가 안된다는... 나중에는 그냥 읽어나가는데 만족하게 된듯 하다.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까지 모두 읽은 후에 들은 생각은, 지옥편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것 같은데, 나에게는 연옥편이 더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천국편은 공부를 많이 하고 후에 다시 읽어보면 그 깊은 의미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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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때 3개월 동안 두장 읽고 자고 두장 읽고 자고를 반복해서 마침내 다 읽고 나서 뿌듯했지만, 하나도 이해를 못했다는 자괴감에 빡쳤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