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 연옥편. 단테 알리기에리
이번엔 연옥편이다. 지상에서 지은 죄는 주님을 믿고 회개함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죄값을 연옥에서 치른 후에야 천국에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연옥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은혜일 수 있다.
연옥편에 흐르는 분위기는 죄의 값을 치르느라 고통받는 영혼들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대조되어 보인다. 연옥편 내내 흐르는 단테를 위한 은혜는 높은 산을 오르는 우리와 단테의 모습을 일치시키면서 주님의 은혜를 간구하게 하는 듯하다.
단테는 결국 연옥을 넘어 베아트리체를 만나고 자신의 죄를 참회함으로 천국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마지막 부분을 보면서 다음의 천국편이 매우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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