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보노보노는 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만화책도 있는듯..
애니메이션이든 만화책이든 보노보노를 통해 본 삶에 대한 생각들을 모아둔 책이다.
이미 예전에 많이 들어본듯한..
그리고 들어봤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던..
그런 이야기를 보노보노와 함께 소개한다.
페이지 중간중간의 그림은 편안하게 느껴지고,
짧은 보노보노 만화 컷은
작가가 길게 풀어놓은 이야기보다 함축적이기에 더 매력적이다.
친구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의 친구들을.. 그리고 가족들을 돌아보게 한다.
최근 캐나다에 살고 있는 오랜 친구가 정말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냥 편하게 생각나는대로 툭툭 뱉어도 서로 상처받지 않고,
다른 사람이라면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할 일도 그냥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친구들..
오랫만의 시간이 참 즐겁고 편안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니 새삼스레 그 친구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다.
이제는 은퇴하셔서.. 더이상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그 옆에서 이러쿵 저러쿵 맞춰주시는 어머니..
두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아는 아내..
그리고.. 말은 잘 안듣지만.. 나름 눈치도 봐가면서 떼도 써가면서 자라는 아이들..
누구 하나 귀하지 않은 식구가 없다.
나의 삶은.. 그런거다..
보노보노와 같이.. 그 친구들 같이.. 그 식구들 같이..
그들을 다시 한번 살짝 생각하는 시간이었던듯 하다..
그래서 마음이 따스해 지는듯..
*함께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는 길에 어느새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다면 그게 진짜 친구 아닌가.
#보노보노 #독서 #독서감상 #친구 #가족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