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발제를 맡은 Yanu입니다.
책의 첫 장을 읽으면서 바로 '음, 이건 내가 생각했던게 아닌데...'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청년들의 사회적 노동'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펼쳐보니 '사회적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관한 책이더라고요. 책이 다루고 있는 범위가 상당히 협소한 분야에 국한되어, 다 함께 관심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꼭지들도 제한적입니다.(물론 좁은 범위긴 하나 '노동'이라는 영역을 다루는 책이니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을 수는 있지만...) 연구논문을 표방해서 그런지 부자연스럽거나 굳이 어렵게 서술한 부분들이 눈에 걸리는 것도 다소 있고요.
하여, 이번 발제는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떠오르는 '청년들의 사회적 노동'(더 나아가 우리의 사회적 노동)에 좀더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자 합니다. 물론, 모이신 분들의 관심사가 '사회적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에 맞춰져 있다면 그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겠지만요ㅎ
1. 책에 대한 기대와 책을 읽고 난 후의 간단한 소감은?
(제목을 읽고 예상했던 내용과 펼쳤을 때 차이가 있던 건 저만인가요ㅎㅎ)
2. '사회적' 분야에서 일해보거나 해당 섹터를 경험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직접 경험일 수도 있고, 주변의 누군가를 통한 간접 경험일 수도 있겠네요. 혹은 봉사활동을 참여하며 봤던 기관들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해당 경험에서 생각나는 점이 있으시거나, 경험이 없으시다면 어떤 기대/예상이 있으신가요?
3. 노동/직장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이 가능할까요?
책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당 섹터에서 일을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굳이 사회적 가치가 아녀도 개인들에겐 여러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뭐, 즐거움, 친교, 자본 등등..) 일을 하면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삶은 가능할까요?
c.f.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하면 안 된다'라는 말과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는 말
c.f.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4. '좋은 노동'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정의가 달라질 수 있는 표현입니다. 각자 생각하시는 '좋은 노동'의 3가지 조건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해당 조건이 과거와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게 빠지거나 추가되었나요(우선순위 조정일 수도 있겠고요)?
5. 3과 다소 연결되는 지점입니다만, 노동을 함에 있어서 ‘혼’이 있게 일해야 할까요? 위의 질문이 가능의 여부라면, 해당 질문은 필요의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