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시민주의 발제를 맡은 Nouvelle입니다.
발제문 게시합니다.
‘세계시민주의’ 발제문
1. ‘책을 읽은 소감과 함께, ‘세계시민주의’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2. 다음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반역’입니다. 아래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러나 실증주의적 관점에서는 이것은 파이프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담배를 태우는 파이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사실에 대해서는 공통된 관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치에 대해서 우리는 공통된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은 ‘보편적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몇몇 가치들은 보편적이고 또한 보편적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사회정의’와 남이 생각하는 ‘사회정의’에 대한 기준은 다릅니다. 과연 보편적인 가치란 존재할 수 있을까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생각과, 만약 있다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3. (p. 162) 여성에 대한 권리 보장이 보편적 가치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의 그림은 다른 문화에서 여성의 권리 보장이 다르게 인식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어떤 문화의 익숙함의 유무에 따라 가치를 판단합니다. 즉 저자는 ‘세계시민주의’는 아래의 두 여성이 다르지 않음을 이해하는 것, 즉 다른 문화가 익숙해지는 것이 갈등을 극복하는 방식이라고 이야기하고 이를 매개하는 것으로 ‘대화’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많은 서방세계에서는 부르카를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되고 의결되는 중입니다.
다만 부르카 논쟁 이외에도 전세계에는 종교, 사회, 문화에 따른 수많은 갈등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저자의 말대로 서로의 ‘대화’가 부족한 것일까요? 과연 우리가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세계시민성’을 발휘한다면 세계는 서로에 대한 분쟁을 피할 수 있을까요?
4. 7장에서 저자는 세계시민주의적 혼성을 언급하면서 문화는 변화하기에 다양한 문화로의 접근성 강화는 세계시민주의적 삶의 풍성함을 만든다고 하며 문화제국주의에 따른 전통문화의 파괴를 부인하였습니다. 우리를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붓으로 글을 쓰지 않고 볼펜을 사용하며, 수정과를 마시지 않고 커피를 마시고, 한복을 입지 않고 청바지를 입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구식’ 문화는 서구의 자본가의 상품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반면,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수요를 낮추어 문화, 사회, 경제의 종속을 일으키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수동적인 사람이 아님을 언급하며(p. 201)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연 설득력 있는 주장일까요? 우리는 서양문화에 종속된 것일까요? 아니면 이 전의 문화와 새로 들어온 문화가 섞인 새로운 한국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것일까요?
5. ‘세계시민성’은 글로벌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시민성의 한 종류라고 여겨집니다. 세계의 상호의존성과 상호연결성은 끊임없이 커지고 있으며, 한 국가의 문제는 다른 국가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 빈번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국민 국가’의 힘은 아직도 강한 상황이며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민족주의와 세계주의는 양립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겠다고 했을 때,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