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기독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문서이다.
그렇기에 많은 기독교인들의 성경에 대한 연구는 끊임 없이 게속 되고 있고 묵상과 읽기도 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 그렇기에 성경에 대한 해석 및 적용은 너무 다양하고,
그래서 더욱 성경을 읽는것이 무서워지기도 한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해석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정죄함은 기독교를 분열시켰고,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고자 노력하는 근본주의, 문자주의는 기독교를 합리적인것과 멀리 떨어져버린 종교로 인식되게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영국 왕립학회의 물리학자이자 사제인 폴킹혼의 성경 읽기는 어떠한 길을 제시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폴킹혼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고 믿고자 노력하는 근본주의, 문자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성경은 오류가 없다고 믿는 성경무오설에 대해 성경에도 오류가 있는 인간의 책임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대면하는 성경은 모든 것이 위대한 진리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역설적인 이야기를 통해 성경의 위대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성경 모호함 속에서 진리를 찾는것보다,
성경이 던지는 질문 속에서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구약의 시대에 맞는 다양한 형식과,
사복음서의 공통성과 다양성..
예수님의 부활과,
바울서신 및 기타 신약의 이야기..
그리고 폴킹혼이 특별히 더욱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과학과 성경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그렇게 어렵지 않게 풀어놓는다.
이러한 폴킹혼의 이야기는 보수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성경에 대한 절대적인 권위를 약하게 만드는듯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 성경의 권위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으로써 기독교는 미신적인 경전에 권위를 두는 종교가 아닌,
합리적인 경전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임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합리적인 이성을 주신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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