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읽었던 사람들의 평을 들어보니 전체적으로 평이 좋길래 나름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중간을 넘어가면서 무언가 찜찜하다..
왜그런가 싶었는데.. 책을 덮을때쯤 깨달았다..
역사와 과학의 기본 원리중 하나는 현재의 법칙이 과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법칙이 무너져있다.
농업혁명이 저주다 라고 하면서
수십만년동안 DNA에 새겨진 수렵의 DNA에 반함을 그 이유로 대고 있으면서
왜 현재의 과학혁명에는 동일한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지..
미래에 대한 예측에도 그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역사 및 진화에 대한 흐름을 살펴보기엔 좋았던것 같다..
옛날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다/없다. 이해하기 쉽다/어렵다. 정도로만 구별했는데..
책을 읽고 받아들이는게 바뀌고 있다.
책에서 의문점을 이야기할 수 있을정도로..
책을 더 읽고 경험과 경륜이 쌓이고 신앙이 더 깊어지면
그 의문점에 대한 해결방법까지 찾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