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27일 한국인의 거짓말 발제를 맡은 쫑이입니다.
1. 들어가며 책에 대한 첫느낌 및 의견
책을 어떻게 읽으셨는지요?
이 책의 제목인 ‘한국인의 거짓말’답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 및 사례를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첫인상 및 느낌에 대해 가볍게 얘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자면 한국인은 거짓말을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하는 걸까요?
이 책에서 근거중에 하나로 든 ‘사기’범죄 통계는 발생통계인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 사기는 통상 채무관계에 있어 다툼이 있거나 채권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채권회수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채권확보수단으로 보아 사기죄로의 처벌가능성과 무관하게 일단 고소하는 경우가 많은 점 – 등이 고려되었는지 의문입니다
(사기죄 성립요건과 채무미변제에 대한 사기죄 인정에 있어 다른 나라와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데 저도 확인해 본 것은 아닙니다.^^;;)
<참고>
사기죄는 돈을 갚지 않는다고 성립하는 것은 아니며 처음부터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는 경우에 성립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처음부터 이러한 의사가 없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참고 :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95862)
이는 현재는 폐지된 간통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의 민사상 위자료 확보를 위한 압박수단으로 활용되었던 측면이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서의 사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와 대조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한국인만의 특징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2. 자신의 일상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책에서 거짓을 판단하는 자료로 표정, 제스쳐 등 비언어적인 표현을 사례로 많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혹은 동의하지 않는 부분)과 거짓을 판단하는 자신만의 기준이나 경험 등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많은 경우는 상대가 꼭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도 진실을 모두 얘기하지 않는 경우(예: 광고, 언론 등)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 정리하며(이 책을 통해 느낀 점 등)
이책을 통해 느낀 점이나 앞으로 실천해보아야하겠다고 라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는가요?
이 책은 직관적인 느낌(시스템1)과 느린 이성(시스템2)를 활용하여 거짓말을 판단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거짓을 판단하는 사례로 들고 있는 것들은 그것만으로 거짓을 말한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미세한 표정변화와 같은 것들이 많아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는 한 실생활에 적용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거짓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적절한 질문을 구사하는 노력을 하는건 어떨까요?
※ 발제문이 부실하기 그지 없어 죄송합니다.
참석하시는 분들이 지식과 노력으로 커버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모임때 뵙겠습니다.
정성스러운 발제문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폴 에크먼의 <언마스크, 얼굴 표정 읽는 기술>이란 책을 최근에 읽었어서 그런지,
'한국인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에서 주는 실망감(?)에 비해
나름 재미있게 읽혔던 것 같아요!
토요일 모임 때 뵐게요.
책보다 발제 ㅎㅎ 내일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