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에서 새로 나온 블랙박스가 있다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출시일에 영입하였습니다.
아마도 fly12sport 모델과 비교가 많이 될 거 같은데, 제 첫인상은 fly12sport 그대로 쓰셔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 같은 경우 가민은 Edge 1050 때도 그렇고, 이번 바리아 뷰 블랙박스도 그렇고 자전거에 거치할 때 뭔가 시원하게 된 적이 없습니다. 팩터 순정 마운트에 1050 길이 때문에 장착도 안됐었고, 이번 바리아 뷰 블랙박스도 거치하려면 어댑터에 또 어댑터를 달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참 골치 아프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렉 마운트에서 나온 수놈 베이스 브래킷을 구해서 잘하면 문제없이 달 수 있을 거 같기도 한데 일단 해봐야 알 거 같습니다. 암튼 지칩니다. ㅎㅎ

이 녀석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4K 화질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EIS가 있기 때문에 흔들림이 적다고 하나, 고프로와 같은 액션캠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또한 EIS 기능을 사용할 경우 4K 촬영 시 2,688 X 2160으로 촬영됩니다. 영상을 잘라서 소프트웨어적 보정을 하는 거 같습니다.
전조등 밝기는 최대 600루멘(주간 플래시 사용 시)으로 fl12sport 대비 만족스럽습니다. 밝은 거 같고요, Edge 시리즈와 연동하면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해 주는데 신박한 기능이긴 합니다. 그리고 접근하는 차량의 시야를 보호하는 (즉, 상대방에게 눈뽕을 방지하는) 컷 오브 빔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건 야간에 실제로 라이딩을 해봐 작동을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사고 감지 영상 기능도 있다고 홍보하는데, 이건 fly12sport도 있는 기능입니다.
디자인은 괜찮아 보입니다. 블랙박스 케이스도 단단해 보이고 만듦새가 좋아 보입니다만, 무게가 200g으로 fly12sport (148g) 대비 52g 무겁습니다. 꽤 차이나죠?

블랙박스 자체로만 보면 딱히 매력적이다 이런 느낌은 없는데, Edge와 바리아 RTL715 같은 녀석과 함께 구성하게 되면 라이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dge를 끄면 블랙박스도 같이 꺼진다든지, 조명을 자동으로 해놓으면 앞과 뒤가 연동하여 조명 조절이 된다든지, 전후방 녹화 화면을 바리아 뷰 앱을 통해 매칭하여 볼 수 있다든지 하는 것들이죠.

마운트 때문에 아직 자전거에 달고 라이딩을 다녀오진 않았지만, 전원 좀 켜고 만지작거렸더니 열이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fly12sport도 열이 약간 있는 편인데 이 녀석은 상대적으로 더 열이 많이 올라옵니다. 자전거 타면서 바람맞으면 좀 쿨링이 되긴 하겠지만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죠.

배터리 타임의 경우 4K 기준 블랙박스 전용으로만 했을 때 6시간 (1080p 기준, 9시간), 전조등을 가장 밝게 했을 때 1.25시간 (1080p 기준, 1.5시간), 전조등 중간 또는 플래시 했을 때 2시간 (1080p 기준, 2.5시간), 전조등을 낮게 했을 때 3시간 (1080p 기준, 4.5시간), 주간 플래시 했을 때 5시간 (1080p 기준, 7시간) 정도입니다. 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만, 가민 바리아 뷰 블랙박스의 셀링 포인트인 밝은 600루멘의 밝기로 야간에 다니면 2시간도 못 탈 거 같습니다.
화질은 4K 30f, 1440p 30f, 1080p 30f, 1080p 60f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 fly12sport 대비 좋았던 점은 바리아 앱을 통해 저장된 영상을 바로바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만, 뭐 이것도 어쩌다 한 번 볼까 말까 하는 기능이긴 하지만, 이게 있고 없고 차이가 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급할 때 없으면 아쉬운 기능입니다.

암튼 그래서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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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Edge, Fenix8 시계, 바리아 RTL715 이렇게 가민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사람은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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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이유가 아니라면 fly12sport '스테이!'
아직 자전거에 달고 라이딩은 못 했지만, 전원을 켜본 느낌으로만 봐도 대충 감이 옵니다. 실제 주행하면서 600루멘 밝기, 열 발생, EIS 효과 같은 부분도 직접 경험해보고 따로 정리해볼게요. (다음 포스팅 제목이 벌써 떠오르긴 합니다만...)
끝.
가격이 비싼것이 흠 ㅠㅠ
그거만 아니면 저도 플라이12고장나면 넘어갈 만 한데요.
또 예전 가민 버브 액션캠처럼 자체적으로 ant+ 센서연결이 된다거나, 영상에 파워와 속도 경사도 맵핑이 바로 되는 기능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속도와 gps정도라 좀 아쉬워용
충전하려고 빼기가 번거롭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