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비대마왕입니다.
여차저차 해서 파리와서 뚜르드프랑스 결승전 봤습니다.(참 쉽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뚜르 이야기를 좀 하자면
평창 올림픽 할 때 우리나라 국대경기 있으면 계속 중계해주잖아요?
여긴 매년 올림픽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ㅋㅋ
위의 사진은 콜롬비아 사람들이 단체로 모여가지고 에간 베르날(콜롬비아 선수) 수상식 때 사진찍는 모습입니다.
저기 말고도 여러곳에서 콜롬비아 사람들이 모여서 응원을 하시더라구요.
파리 코스 전체에 저만큼 사람들이 몰려서 응원을 합니다 ㄷㄷ
베르날 말고도 나이로 퀸타나 도 있고, 콜롬비아선수들 많은게 부러웠습니다 ㅠㅠ
빨리 자전거계의 박지성같은 선수가 나타나서 한국TV에서 뚜르좀 봤으면 좋겠어요 엉엉
대회 전날부터 코스 도로에 펜스를 미리 쳐놓습니다.
당일 오전부터 교통을 통제하구요. 근처 벨리브(따릉이)도 다 치워버리고 지하철도 통제합니다.
파리는 일방통행구간이 많아서 저렇게 한곳을 통제하면 진짜 가까운 곳도 뺑뺑돌아서 가야합니다.
심지어 출발시간은 파리 외곽에 오후 4시부터 출발하는데도 그래요 ㅋ
우리나라에서 TDK한다고 강변북로를 오전부터 밤12시까지 통제하면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샹젤리제 거리 전체가 뚜르의 노란색으로 물들어있고
자덕들이 모여서 구경하는게 너무 잼있었습니다.
그럼 선수들 안올 때 뭐 하냐면요 ....
이렇게 협찬 차량들의 퍼레이드가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세제회사 유제품회사 등등 엄청 많은 회사들이 퍼레이드 차량을 만들어서 지나갑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개선문 좌우측에 거대 전광판이 있고 해설자가 쉴새없이 떠들어서
생각보다 잼있어요 ㅋㅋㅋㅋ
우리나라 해설도 좀 재미있게 했으면 어떨까 합니당
지역방송에서 좀 지역축제도 언급해주고 하면 좋을텐데 아-----쉽
젤 왼쪽부터 COONA님->지나가던 외쿡인->COONA님 친구분->야비대마왕입니다 ㅋㅋ
COONA님도 뚜르 보러 프랑스 오셨다길래 잠깐 만나서 사진 찍었어요 ㅋㅋㅋㅋ
저 사진이 웃긴게 ㅋㅋ COONA님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외국인이 불쑥 들이밀더니 같이 사진찍자고 해서 찍은겁니다 ㅋㅋ
그리고 알랑필립의 대활약 덕분에 프랑스 국민들도 관심이 엄청 많았다고 하네요.
뚜르 관련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글이랑, 글쓴이 검색으로 찾아보세요 ㅋ
https://redtea.kr/pb/pb.php?id=free&no=9465&sn1=on&divpage=2&sn=on&keyword=AGuyWithGlasses
에...그래서 어떻게 파리를 가게 됬냐면 말이죠 =_=
어느덧 회사다닌지 5년이 되었다고 근속휴가를 2주나 주었습니다.
심지어 개인연차로 2주나 더 붙여쓸 수 있다능
이걸 어찌 써야 할까 고민만 하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다가
작년 이맘때, 심란했던 저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자 프랑스 파리를 결심하게 됩니다 ㅋ
사실 고집쩌는 자덕 특성상 마음 속에 답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다만 고집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
"조금만 일찍 결정했으면..."
이 이번 여행의 테마인 듯 합니다 ㅋ
보통 유럽 여행은 런던 in ->유럽 순례 ->로마 or 동유럽 out 인데
1주일 늦게 한 덕분에 파리->런던->로마 라는 이상한 동선이 생깁니다=_=;;
비행기 싸게 예약했다고 좋아했는데 aeroflot....
캐리어가 환승 실패하여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홀가분한 몸이 됩니다(응?)
도착한 호텔은 하루만에 와이파이가 맛이 가고...
2층 공용샤워실에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1층 이용...
(구글 별점 2점대의 위엄...)
캐리어는 3일 있다가 왔네요 ㅋㅋ
파리의 명물 Velib는 대여소에서 계정을 만드는 건 되는데 충전이 안되서
계속 만드니까 디파짓이 300유로씩 4개가 걸려서 통장에 돈이 120만원정도 묶였어요 ㅋ
뚜르 보는거 말고는 계획세운게 없어가지고
와서 세워야지 했다가 여행 기차표 예매하느라 12시간을 날립니다 ㅋㅋㅋㅋ
여러분..
한국 공무원은 천사입니다 천사...
한국은 일처리가 인터넷->전화->오프라인 순으로 거의 무조건 다 되잖아요?
여긴 하면할수록 오프라인->인터넷 이 진리임을 알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국적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오프라인에서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요 ㅠㅜ
한국에서는 공무원이 뭐 잘못알려줬으면 진짜 멱살잡히고 신문고에 민원들어갈텐데
여긴 그런거 없습니다 ㅋㅋㅋㅋ 직원 알려주는대로 했다가 허비한 시간이 얼만지...
줄서라 그래서 줄 섰는데 한참 있다가 "이 줄 아닌데영"
관광지 내내 반복됨미다 ㅋㅋㅋㅋ
표 끊으세요->여기 아닌데요 반복 ㅋㅋㅋ
결국 기차표 예매는 인터넷으로 다 했습니다.
더 웃긴건 파리->이탈리아 열차표는 SNCF(프랑스 철도청)에서
예매를 운영하지 않고 민영화를 했는지
두들기다 안되가지고 레일ㅇㄹ에서 예약 ㅋㅋ
이탈리아철도청은 유럽 제이이일!
유레일플러스에서 예약을 직접 지원할 뿐만 아니라
중간에 결제가 안되도 제 정보를 저장해놓고 있다가
"너 이거 할라 그랬지?"이럼서 바로 꺼내줍니다 ㄷㄷ
중복 결제도 안되게 체크해주고,
장바구니 기능으로 여러개 표를 한번에 결제할 수 있습니다.
무려 회원가입도 없이! 대박!
아무튼...
쓰다보니 일이 너무 많아서 하소연을 했네요 ㅠㅜ
진짜 기차표 예매 안될때는 울고싶었어요 엉엉
젊은 프랑스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합니다.
영어도 잘 해주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고 그래요.
친절 순위는 식당>일반인>>>>넘사벽>>>>>관광지 직원>지하철 직원(부들부들)
아무튼!
저는 7월을 이렇게 파리에서 보내고
8월은 런던에서 시작합니다 ㅋ
런던에서 또 무슨 일이 생길진 모르겠지만
안전을 빌어주세요 ㅋㅋ
갈매기 주던 짤이 생각나네요??
일단 근속휴가라는게 있다는 점에서 매우매우 부럽습니다.
즐거운 여행하고 오세요.
다녀오겠습니다~_~
돈 아끼지 마시고, 먹고 싶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오세요!!
갔다오면 또 '그때 좀 더 쓸껄...'하는 생각이 나겠죠?ㅋㅋ
저녁 9시까지 해가 지지 않고
사람들이 저녁만 되면 와인과 맥주를 마시는 나라!길가에 푼짱님들이 우르르 모여 있습니다 ㅋㅋㅋㅋ
안이상한 동선이에요! 가고싶은 곳 가는 것이 쫭입니다 저는 기차 안타고 뱅기로 엄청 저렴하게 잘 다녀왔는데용 - 저 동선은 기차가 답이 아닌디....
암턴 ... 중계 자주 부탁합니닼
파리의 조각 박물관들, 로마의 박물관들.. 런던의 뮤지컬... 박물관들... 진짜 진자 그립...
으앜 여행 가고시프다능
일단 유레일패스를 끊어서 아무데나 가보자 헤헤
하다가 런던 가자 런던 하고나니 경로가 이렇게...
원래는 네덜란드 가볼까 했었거든요=_=;;
오르셰는 그래도 동선이라는게 있고, "야야 여기 이게 작품이야 ㅋ" 이런 느낌이면
루브르는 진짜...
"내가 그림이 너무 많아서 여기저기 갖다붙여놨어 볼라믄 보든가 :(
아 맞다 천장에도 붙여놨어 짱크지"
영화가 한 1페타바이트정도 있는 느낌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돌아댕겨보니까 저는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ㅋ
영국에서도 박물관 투어를 해볼까 합니다 ㅋㅋ
처음 유럽여행 조언 받을때 사람들이 인/아웃/유레일..이것만 자꾸 강조해서 저는 좀 짜증났었어요. 나중에는요.
어쩐지 교통편에 맞춰 다니는 느낌...;; 그래서 그냥 가고싶은 도시 찍고 나니.......파리-로마-뮌헨-런던 이런 요상한 일정이 나왔지요. 전부 비행기로 이동했어요. 메이저 항공사로 이동했지만 전혀 비싸지 않게 다녀왔고 시간세이브도 엄청했읍니다.
미리 물어보시지능 ;ㅁ;
박물관 좋아하시면 파리에서.....브루델 미술관!!!!!!!!!!!!!!!! 무료입니다!!!!! "활쏘는 헤라클레스!!!" 완전 역동적입니다.
http://www.bourdelle.paris.fr/
제가 갈 때 정보가 없어서 엄청 고생했지만, 진짜진짜 만족했어용..
강추강추!!! 로뎅 저리가버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로뎅 박물관은 완전 진짜 실망..브루델 미술관은...진짜 비 철철맞고 가서..감동 하고 왔음다!!!!!!! 남들 안가고 저도 제식대로 여행(박물관, 주로 조각.....ㅋㅋㅋㅋㅋㅋㅋ) ..발길 가는대로 다녀와서.... 요. 진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거등요
이런 꿀정보를 알려주지도 않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던 꿀정보는 알려주실꺼죠?ㅋㅋㅋㅋㅋ
뮤지컬... 많이 보고?!!!!! 입이돠
유명하다는 ㄴㅌㅎ의 빠에야.... 저는 젤 맛없는 빠에야 였....세상에 빠에야가 글케 ㅠㅠ 맛없긴 ㅠㅠ 샤프란을 넣긴 넣은건지......
노팅힐도 그냥 그렇고.... 뮤지컬밖에 기억 안나유
아침 일찍 가서 그날 공연 무조건 앞자리 정중앙 ... 특가로 득템하세용!!!!
영국 국립 박물관(브리티시뮤지엄)은 보면서도 ...;;;
넘나 상처가 적나라한 조각들이나 작품들이 많아서요 그다지 썩 유쾌하지 않았어요...
런던은 공원 산책도 젤 좋았어용 ㅋ
로마가 뮤지엄 티켓이 괜찮게 많고, 구석구석 작은 성당의 주말 오페라도 한번쯤은 볼만합니다 ㅋㅋㅋㅋ
그 매너리즘에 빠진 악단의 표정과 음악.... 묘하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좋은 경험이였... 성당의 멋진 신부님이 티켓팔았어요 +ㅁ+
절대 신부님에 혹해서 본거 아니고, 국립오페라가 갑자기 파업하는 바람에 ㅋㅋㅋ
글고 노닥노닥 , 노천카페 앉아서 에소 마시면서 참새들한테 설탕 뿌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로마 좋았어요 떼르미니역 근처 박물관요 후기한번 남겼어요 전에 클리앙에요
지금은 다른 전시 하겠지만요
18일날 파리로 와서 응원해주세요. 넹?
PBP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