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랜도너의 조건...
6개의 스똥을 모아야함다...
젤 첫번째론 가장 중요한 랜도너스 번호가 있어야하니 가입하시고요..ㅋㅋㅋㅋ
200k
300k
400k
600k <--여기까지 하면 슈퍼 랜도너 ㄷㄷㄷ
그랜드 랜도너는 1200k까지 완주해야함돠 ㄷㄷㄷ 1200km를 자전거로 ㄷㄷㄷㄷㄷㄷㄷㄷ
600km 이상은 타본적도 없공
600k 만 타도 정말 만신창이가 되어서 자전거 타고싶은 생각도 안나더라고용ㄷㄷㄷㄷ
올해는.. 지리산 200k와 서울 300k의 완주로 2개의 스똥을 모았심다
얼마전 자전거를 새로 맞췄는데 뭔가 되게 잘맞는 느낌이 들더라구용
느낌만 든다고 1200km를 타기엔 부담이 크지만ㅋㅋㅋㅋ ㅋㅋㅋㅋ
성공하던 실패하던 일단은 타봅니당 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탈날이야 많으닠ㅋㅋㅋ
이번 후기는 3번째 스똥의 기준을 채워야하는 400k 입니다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도 3번째인 랜도너스 서울 400k에 참가했심다
랜도너스 서울 코스들은 참여하는분들이 많아서 신청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일단은 신청하고 싶은 중독성이 ㄷㄷㄷㄷㄷ
같은코스만 3번째라 다른코스를 가고 싶기도헌디..... 그래도 서울에서 출발하는게 큰 이득이긴하더라고용
지방내려가면 이동시간도 많이들고 숙박비에 버스비에 ...서울보다 품이 많이들어서용
대신 지방브레베는 풍경들이 보답해줍니당 ㅎㅎ
서울 400k는 랜도너스 코스 중에 큰 변화 없이 오래된 코스라고 합니당
저~ 밑에 공주시까지 근처까지 찍구 와용
계속 자전거 타기만 하면 완주합니당 쉽죵?
5월 18일
서울 400k 랜도너스 당일 아침...
갓뚜기 3분 스페셜카레랑 동원참치랑 매일두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지 간편식으로 후다닥 때웁니당
이렇게 먹어야 아침이 든든하더라고용
바로 듀믈랭을 시전!!!!!!!!!!!!
하지만
실패용 ㅠ,.ㅠ ...
듀믈랭은 라이딩 중에 하기로...
출발시간이 한시간도 채 안남아서 옷 후다닥 입고 반지스로 출발합니당
다행이 순풍받아서 설렁설렁 갓어용 다리 애끼기 성공 ㅋㅋㅋㅋㅋ
(랜도너분이 사진찍어주심 ㅋㅋㅋㅋ 감삼다 )
잠이 덜깬상태로 반지에 도착합니당 ㅋㅋㅋㅋㅋ
자원봉사 중이신 빨간옷 오미자차맛자전거님 오른쪽 형광색 곰곰님
도착하니 자원봉사해주시는 자당분들이 많아 계셔서 맘이 편했심다 ㅋㅋㅋ
새벽부터 나오셔서 반갑에 인사 맞아주시공 기분도 업업됌다 ㅋㅋㅋ
저 뒤에 에어팟낀 자전거당 당주님이신 머더러님도 새벽부터 나오셔서 자봉중이심다
검차중이신 로직쟁이님도 다들 구면이신지라 반갑게 인사합니당ㅋㅋㅋㅋ
빨간옷 오미자님 뭔가 느낌이 귀엽게 서계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미자님의 특징은 헬맷을 늘 쓰고계십니당
밥먹을때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바나나도 준비해 주셔서 무조건 하나는 먹고갑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
출발을 위해 기다리고 계시는 블레어님....
뭘 이리 골똘히 생각하시는건지...
비구름 소환하시는 느낌 ..ㅠ,.ㅠ
아침 5시 58분............
곰곰님께서 6시 출발자분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십니당
새벽부터 머리 이쁘게 만지고 오셨네영
(랜도너분이 찍어주신사진 감삼당)
설명듣고 계시는 랜도너분들
저는 가민 코스 후다닥 키고있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원봉사중이신 로드엄마님과 현-_-님도 멀리서 화이팅해주셨심다 ㅋㅋㅋㅋ
무섭겡 왜 웃고계신...ㄷㄷㄷ.... 고생해라~ 이런느낌이신듯 ㅋㅋㅋㅋ
대망의 출발시간
아침 6시
406km 를 타러 출발합니다 ..!
첫 CP 대부도까진 대략 65km 정도인데 거의 평지입니당
죽죽 가믄되여 ㅋㅋㅋㅋ
서울 근교 빠저나갈떄 길이 좀 해깔리고 건널목이 많아서 조심하셔야 합니당
(랜도너분이 찍어주신 사진 감삼다 )
이렇게 사진 찍어주시는분도 계셔서 넘 감사했네용
이날 서울 날씨 정말 좋았어용
와..계속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했지만
같이 달리는분 중에 비구름을 불러오시는 블레어님이 계셨으니.....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일단은 계속 페달을 굴렸심다 ㅋㅋㅋ
차도 별로 없고~
날도 적당히 따듯했습니당
근디 뒤에서 따라오시는 이 비구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직쟁이님 아직은 힘 넘치시는 모습이심다...
대략 출발하구 2시간 되가는 시점이였네용
뭐죵 이 도토리 까시는 포즈는...ㅡ.ㅡ
시화방조제 가는길
오이도 풍경입니당
뭔가 솜털같은 꽃이 나무에 예쁘게 피어 있더라구용
3번째 지나가는 코스인데도 이런 풍경은 또 첨이네용
주위가 공업단지라 그런지 뭔 이런... 우주선같은 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km 짜리 시간과 정신의 방인 시화방조제에 진입합니당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게 차길 왼편을 자전거길 따로 있으니 잘 진입하셔야해영
차길로 가시면 위험해용~
지난 2년간은 모르고 있다가 이길로 처음와봤네용
10km 가주아~~~~~~
여기만 통과하면 바로 CP1이 나옵니당
CP1 대부도 8시40분 도착
65km 를 2시간 40분정도에 탔심당
괜찮은 페이스임당
아침에 몸이 덜풀린채로 타는거라 여기까진 몸이 안올라와서 좀 힘들수도 있어용~
커피 뭐드실까 고민하시는 블레어님
전 그 옆에 삼겹살이 떙겼지만.....
구워먹을 불이 없었기에 포기했심다...크흡 ㅠ,.ㅠ
가볍게 전해질 음료수들도 보급합니당
땀 많이 흘리는 여름엔 물로 보충안되니 전해질 음료 강추임돠
편의점 뒤로 보이는 뻘들... 크흐~~
애기들이 놀기 좋겠더라고용
아주 친근한 표정으로 로직쟁이님과 대화를 나누고 계시는 블레어님을 보고계심다
절대 싸우고 있는거 아니에용
갑자기 짠하구 미친맥스님이 나타나십니당
오잉!? 언제 오셨어요? 하니..
6시30분 출발이시라고 ㄷㄷㄷㄷㄷㄷㄷ
저희는 벌써 30분 늦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소식이 있어서 안나오려고 하시다가...
참가비 15,000원이 아까워서 나오셨다고...ㄷㄷㄷㄷㄷㄷ
치킨한마리 가격이 사람을 400km 달리게 만듭니당 크흐..
이미 30분을 뒤쳐졌으니 이제부턴 맘놓고 달립니다 ㅋㅋㅋㅋ
간단히 정비하고 cp2 대흥 176km 지점을 향해 출발합니다
대략 110km를 가야합니당
가다가 레인보우님과 삐악이님 커플님과 만났심다
랜도너스를 하시면 한번쯤은 만나게 되시는 커플이심다 ㅋㅋㅋㅋ
몇년전부터 알고 있었는디 지나가면서 인사만 하구 같이타는건 처음이였네욬ㅋㅋㅋㅋㅋ
아 자당에서도 한두번 보기도 했네영
레인보우님이 엄청난 페이스로 끌어주신다능...ㄷㄷㄷ
역시 그랜드 랜도너이신가 라는 위엄이ㅋㅋㅋㅋㅋㅋ
이 커플 두분다 그랜드 랜도너시라 ㄷㄷㄷㄷㄷ
평지며 업힐이며 페이스가 ㅎㄷㄷ하시더라고용
"뭐이리 빨라~"
지속되는 낙타등에도 레인보우님과 삐약이님 커플의 페이스는 정말 ㅎㄷㄷㄷㄷ
궁디 터치하시려는 로직쟁이님이심다
로직쟁이님과 타실때 후방 조심하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km 지점
서울 400k의 최대 위험지역인 기차길이 나왔습니다
이번 얼마전 프리라이딩때 블레어님이 여기서 낙차하셔서 dnf 하셨다능..
왐마....
근처사시는 자전거당 활동하시는 라이천령님이 일부러 나오셔서 조심하라고 알려주셧네여
주말에도 나오셔서 해주시는 자원봉사 클라스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감사했심다!
대략 이정도 폭의 기차길인데
저기에 발하나가 들어갈 정도입니다 ㄷㄷㄷㄷㄷ
그것도 기차길 방향따라 길이 꺽여서 정말 위험하더라고요
최대한 직각으로 잘 넘었네용
오전 10시 11분
드디어 100km 지점 !!
궁평항 지나 방조제 길입니다
이제 306km 남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이고야 ㅋㅋㅋㅋㅋㅋ
이 두 그랜드랜도너 커플분들은 먼저 보내드렸심다 ㅋㅋㅋㅋ 어마무시한 페이슼ㅋㅋㅋㅋㅋ
올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pbp 나가신다구 서울 400 참가하셧다고 하시네용
재밌게 잘 다녀오세용~~!!
그리고 저 멀리 사라졌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밀려오는 뭔가 심상치 않는 검은구름...ㄷㄷㄷㄷ
블레어님은 좀 천천히 오신다해서 로직쟁이님이 둘이서 살랑살랑 탔습니당
어느새 나오는 기아자동차 공장입니다
보통 여기서 밥먹는데
레인보우님이 맛있는 쌈밥집 1시간만 더 가면 나온다고 해서
더 가기로 했심당
으 역풍뚫고 꾸역꾸역간다능...
랜도너스 타는날은 늘 역풍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택시 입니당
빗방울이 살짝씩 오다가 안오다가 그러더라고용
구름은 아직 덜 흐렸는데...........
올랑말랑 간보는 느낌이였심다..
제발 오지만 말았으믄 ㅠ,.ㅠ 하는 마음에 평소에 안하는 기도도 했심다
점점 흐려지는 하늘...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점심시간이 다되어가는데 레인보우님이 말씀하신 쌈밥집이 안보이더라구용
아 근디... 레인보우님께 연락해보니...
지나쳤다능 ㅠ,.ㅠ ..........
원랜 같이먹기로햇는데..........
아쉽게 지나치는 바람에... 다음을 기약하며 로직쟁이님과 둘이서 밥집을 찾으러 다녔심당
뭔가 되게 시골같아서 밭에서 일하고 계시는 할아버지한테 여쭤보니 바로 앞에 밥집 많다고 하시더라고용
오전 11시 24분
126km 지점에서 칼국수집을 찾았심다
드디어 점심!!!
아침을 5시에 먹구... 백키로 넘게 자전거 타고 6시간만에 밥먹네여 ㅋㅋㅋㅋㅋ
자전거도 드디어 쉽니다 ㅋㅋㅋㅋㅋㅋ
주인 잘 만나서 3년째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로직쟁이님 자전거... 자전거 인생 호강하네여
오늘의 점심은 칼국수 임돠~!!
키욜....2인분이 양이 진짜 많더라고요 ㄷㄷㄷㄷㄷㄷㄷ
지방인심 역시 최고고용~ㅋㅋㅋ
뭐 있나여
맛있게 먹습니당 ㅋㅋㅋㅋ
그리고 조금뒤..
블레어님이 저희 자전거를 밖에서 보시고 들어오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귀신같이 이런건 잘 찾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옆에서 세상의 온갖 근심과 걱정을 얼굴에 담으신채
칼국수 1인분을 맞이하십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레어님- "뭐여 이거 1인분이 왜 이렇게 많아?"
로직쟁이님 - "많으니까 많이드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레어님 투덜거리시지만 맛있게 잘 드십니당
식사를 맛나게 하고 ...
입안에 단내와 짠내를 없애기위해 양치합니다 ㅋㅋㅋㅋ
칫솔 은근 꿀템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국수를 뱃솔에 풀게스로 채우신 블레어님이 선두로 끄시기 시작하심다
그러다가...
얼래 어디서 많이본?!
미친맥스님이 벌써 앞질러서 가시고 계시더라구용
아직 점심 안드시고 가시는중이시라고 ㄷㄷㄷㄷㄷㄷ
전 넘 배고프면 그냥 dnf 해버리는디 ㅋㅋㅋㅋㅋㅋ
이분 랜도너의 피가 좔좔 넘치시는 분이셨군용..
cp2를 향해 설렁설렁 갑니다
랜도너스 뛰다보면 정겨운 마을들을 많이 지나영
뭔가 힙해보이는 당구장외관 ㅋㅋㅋㅋㅋ
요샌 레트로가 유행인거 아시졍?ㅋㅋㅋ
이런거 홍대 있음 장난아니였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게 생긴 노란색 시내버스 정류장입니당
눈에 잘뛰고 예쁘네영
가다보니 무슨 태양광패널이 쫚~~~~~깔렸던데
그 밑은 자전거 길이더라고요?!
오..그늘막과 자전거길을 만들어주는 효과............ 이거 괜찮다~ 느꼈심다
가다가 다시만난 삐약이님 레인보우님 커플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주고 받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와요와
비가 와요 ㅠㅠㅠ
cp 도착 6키로 전 지점입니당
얕은 비가 게속 떨어지더라고용
몸도 마음도 땅도 젖어버렸심다
그래도 cp2에 거의 다왔네영
오후 2시
cp2 대흥에 도착합니다
만신창이 ㅠ0ㅠ
2천도 못탄자전건디 ㅠ,.ㅠ
레인보우님과 삐약이님 커플은...진짜 여유롭게 잘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ㄷㄷㄷㄷ
몸이 안 좋으셔서 쌍화탕 드신다는디
아니 몸이 안좋으신분들이 이렇게 날라가시나염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도 봉크방지를 위해 당과 짠음식들을 보급을 합니다
프랭글스 JMT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에서 블레어님은......
왕뚜껑 포풍훕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빨이 그냥 직행버스마냥 식도에서 위장으로 한방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프랭글스 아저씨가 지켜보고 계시네용 ㅋㅋㅋㅋㅋㅋㅋㅋ
랜도너스 하다 인연이된 병우군도 만나서 인사 나눴심다
올해는 다 솔로잉으로 슈퍼랜도너를 달성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탄다네영 크흐~
병우군도 혼밥 포풍흡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지켜보는 자장구...
흐아............
랜도너스 완주할 생각보다
새차 우짜지...라는 생각이 먼저 ㅋㅋㅋㅋ
신발도 이미 뭐..후후~~~
CP 바로 앞에 관광지가 있어서 화장실 이용도 수월함다
후...잘쉬고...
출발합니다
CP3 전동 258km 지점까지 약 90km를 타고 가야함다
하늘은 계속 시무룩해 있었심다...
비만 좀 안오면 이라고... 생각했지만 블레어님이랑 계속 같이 타는중 ㅠ,.ㅠ
블레어님이 라면의 힘을 다시 선두로 끄십니당 ㅋㅋㅋㅋㅋㅋㅋ
병우군이랑도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를 하면서 갔습니당
2016년에 첨만났으니 벌써 3년째 이어지는 인연이네용 ~ 랜도너스 타면 좋은 인연분들 많이 만나용~
그리고 얼마뒤 ...........
폭우가 내리기 시작합니당
다~~~~~~~~~~~~젖어서
이미 정신줄 놔버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3시 33분
193km 지점
폭우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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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폭우속 업힐을 마치구 차동터널 정상에 다다렀심다
터널에서 우비를 입으시며 비를 피하고 계신분들이 계시더라고용
일단 몸이 식기전에 얼른 내려갔심다
공주시 진입합니당 이제 반 탔다는거죵~~~ ㅋㅋㅋ
우비입구 다운힐 내려가시는분들
우리는 그냥고 했심다 ㅋㅋㅋㅋ
비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왔지만... 후후후 전 여유로웠습니다
왜냐면 디스크 브레이크였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중 긴 다운힐도 걱정없심당
넘나 잘되는 제동력에 정말 행복했어용...지난 몇년간 림브레이크로 워낙 위험했던적이 많아스..ㅠ,.ㅠ
그저 빗길에서 슬립만 안나게 신경쓰기만 하면됬네용
비뚫고 가주아~~~~~~~~~~
저때 비 정말 많이 왔었네요
옷이며 패드마 신발이며
오르트립 안에 빼고 그냥 다 젖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비를 하도 맞으면서 다운힐을 하니까 몸이 확 식어버리더라고용 ㄷㄷㄷ
옷을 재정비를 하기위해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멈췄습니다
레인자켓들을 다 가저왔는데 안입고 있었네욬ㅋㅋㅋ
맘속으로 내심...아 집에 가고 싶다 이랫는데..
옆에서
블레어님이 엄청 투덜거리시는 말투로
하늘을 욕하고 계십니다
뭔 비가 이딴식으로 오냐고~~~
누구한테 하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전 듣고만 이썼심다
그 옆에서 로직쟁이님이 폰을 계속 만지작 만지작 하시더니..
"터미널 바로 옆인데 집에 갈까요? 이러시는 겁니당ㅋㅋㅋㅋ
맘속으론 "네 가요 ~!!" 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입으론..
"이제 반 왔는데..200km만 더 타면 되니까 그냥 집에 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햇심다 ㅋㅋㅋㅋ
옆에 터미널도 바로 있겠다
미련없이 집에 가주아~~~~~~~~~~~~
더 타고 싶었지만
몸이 추워지니 이대로 계속 타다간 저녁에 얼어죽을거 같겠더라구용ㄷㄷㄷㄷㄷ
뭔가 목도 좀 칼칼하고...... 왠지 학교 가기싫을때 몸이 아프다 세뇌하는 그런느낌이였지만...
200km면 적당히 탔다고 생각했기에
가볍게 만장일치로 단 한건의 건의없이 dnf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dnf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 다 풀리고~~
맘편히 근처 유구 터미널가서 버스표 끊고~
앞 분식집에서 떡라면에 만두 먹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올때 입으려고 산 우의를 너무 추워서 입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이 우의가 저에겐 아크테릭스며 노스페이스엿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 밥먹구 버스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아시는분이 띵하고 나타나시더라고용
가까잇 보니 폴님이 ㄷㄷㄷ 좐하고 나타나심
솔로잉으로 격파중이셨심다
시간이 좀 촉박하셔서 밥을 덜드시면서 타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고용..대단쓰...
갈 길이 바쁘신지라 인증샷 하나 남기구 언넝 보내드렸심다
폴님 훈남 미소포스 ㅎㄷㄷㄷ
그리고 나중에 연락드리니 잘 완주하셨더라구요 역시 숨은 고수님 ㄷㄷㄷ
서울가는 버스안...
dnf를 한 사람들을 태운 버스는
안전히 서울 남부터미널까지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서울날씨는 너무 따듯했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올해도 멀어저가는 그랜드 랜도너의 길...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험난하군요 ㅋㅋㅋ
그래도 뭐...200km 재밌다 탔다고 생각하니 큰 미련은 없더라고용
얼마전 광주 600k 타시다가 낙차하신 잠냥님도
차라리 아픈거보다 포기하는게 잘하는거라고 하시면서 위안을 하시는데
100프로 공감했심다
자전거 탈날 앞으로 많으니 잼나게 타는게 중요한듯 하더라고용
이렇게 서울 400k 는 안전하게 잘 dnf 했습니당~!!!
같이 한
블레어님
로직쟁이님 넘나 잼났었심당 ㅋ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용~!!
다음 랜도너스에서 또봐용~~
20190518 랜도너스 서울 400k 반만타고 200k완주한 느낌으로 dnf
스말맨님 후기만 보면 뻗어버리네요. ㅎㅎㅎ
스말맨을 넘어선 인형사 이십니까...
근데 브라우저 엄청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운을 빕니다. 굿럭! 유아러굿맨, 브레이브맨!
응원감삼돠~!!
내일 600은 거뜬하게 완주하실꺼예염~아자아잣!! ;)
응원 감솸돠~!! 잘다녀올게욜~
200km도 재미나게 탄거니 그걸로 된거 같아요. ^^
동호인은 안전하게 타는게 잘타는거니!! 으캬컄!!
저도 유구 버스터미널 보고 움찔움찔 했었습니다.
유구가 소고기로 유명한데....... 담에는 소고기 먹고 와야겠습니다.
내일 천안에서 뵙겠습니다.
아직 한번도 못뵀는디 완주 축하드림돠 ~!!
낼도 가신다니... 안전하게 완주해용~!!
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고나서 일이 너무 많아지는게 진짜 싫졐ㅋㅋㅋㅋㅋㅋ
비만 안왔어도 100키로는 더ㄱㅏ고 dnf했을수도 있구용 ㅋㅋㅋ 응원감삼당!
샤일리엔님은 완주 하셨을듯!!
완주 후기인 줄 알았더니요.
그나저나 폴 님 대단하시네요.
몇년 전 제부도 나오는 길에서 빵꾸났다고 DNF 하실 때가 엊그제 같은데...
폴님은 숨은고수가 되어가심다 ㄷㄷㄷㄷ
안물어용 ㅋㅋㅋㅋㅋㅋㅋ
잼나게봐주샤서 감삼다 ㅋㅋㅋㅋㅋ
역시나 완주!대단하심!!
역시 스말맨 님 후기는 재미있어요.
회복잘하시고 서울 600 이나 광부광때 뵈요
저는 해외출장크리에. . .
첨봰게 광부광인디 그때 가게되면 만나용!ㅎㅎ 출장 홧팅!
대단하세요 다들 ㅠㅠ
언넝 복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