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기계적인 결함 문제는 빼고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스테이지스의 약한 신호강도, 벡터의 접촉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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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테이지스를 잘 쓰고 있었는데 짧은 다리에 맞춰서 크랭크 길이를 줄이려다보니 벡터 3으로 넘어왔습니다.
처음에는 구간별 양발 파워가 거의 50%/50%로 측정되어서 괜히 샀다 싶었는데 실외/실내에서 꽤 타다보니 두 파워미터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스테이지스의 단점 : 반응이 느립니다. 보통 3초 파워로 놓고 쓰게 되는데 거기에 2~3초간의 딜레이가 추가되어서 그것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가민의 단점 : 무겁습니다.(최고급 경량 페달 기준 스테이지스 대비 100~120그램정도 추가됩니다).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스테이지스를 포함한 한발 파미의 단점 : 왼발 x2여서 그런지 파워가 상대적으로 더 들쭉날쭉하게 측정됩니다.
예를 들면 각각 1초 파워가 48/52, 52/48 이 측정되었다면 가민에서는 2초동안 100W를 보여주지만 스테이지스는 96 ~ 104W로 흔들리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가 스테이지스의 느린 반응과 합쳐지다보니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30초 파워라면 차이가 없겠지만 두개를 동시에 달고 측정한 3초 파워에서는 은근히 차이가 납니다. 실외에서 페이스 조절할 때는 의미없지만 즈위프트를 돌릴때는 영향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결론 : 실내 로라용으로는 아무래도 양발(혹은 스마트 로라나 크랭크에서 전체 파워 측정)이 안정적입니다. 야외 라이딩에서 페이스 조절에는 큰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파테 해보다가 드롭 났을 때는 정말...ㅁㅎㄼㄱ흄ㄷㅁㄱㅎㄴ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