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차로 슬렁슬렁 동부나 갈까 하다가 벙을 쳤는데
왜때문에 평일벙에 참가자가 만석이죠!!
넘나 놀란 나머지 아 늦잠자서 못가는 핑계는 안되갓구나야. 하고 아침에 일찍 양수로 향했습니다. 벙글에 댓글 주신 것처럼 양수역 근처까지 가니 공사로 우회하라고 그러네요. 조금 번거롭게 됐으니 전철 점프를 적극 이용 추천드립니다.
활자쟁이님. 모핀님. 잠냥님(ㄷ ㄷ ㄷ 굇수님들 ㅜㅜ) 세분 나오셔서 옹기종기 벗고개를 향해 갑니다. 일찌감치 어픈시켜 드렸는데 안나가시고.... 슬슬 얘기하면서 갔어요.
초기화의 극한까지 가버린 몸이라 기록은 포기하고 파워만 유지해보자 하고 170-200사이로 올라갔는데(작년에 이정도면 PR찍었죠) 몸무게가 마니 늘어서 PR기록보다 2분이나 느리네요. 여러분 업힐은 무게싸움입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ㅜㅜ 크흡.
여차저차 여러 고개들을 넘으며 널려진 쓰레기들을 보면서 한탄도 하고(가방 메고와서 청소하는 벙도 한번 해야겠어요) 아이스크림 보급도 하며 달려갑니다.
도중에 스마일맨님 연락이 닿아 고기완자 먹으러 오신다며...ㅋㅋㅋ(역시 돼지벙짱입니다) 열심히 전철타고 달려오시는 중.
유명산 정상에서 만나서 고기완자를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저기 모래가 많고 유명산 다운힐은 모래+홀+엄청 큰 방지턱+쎈맞바람 으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우리의 피로는 고기완자가 모두 풀어줍니다.
냉면집 입구 들어서면서 “5고개 돌았더니 넘나 배고프네요” 라며 스마일맨님잌ㅋㅋㅋㅋㅋㅋㅋ
(5고개를 탄 자의 마음을 대변해주었습니다)
고기완자가 꽤 커서 한접시만 시킬려고 했는데 인원수가 안맞다며(한접시에 8개 우리는 5명) 두접시를 시키자고 모두가 강력히 주장을 합니다. 일단 1인1냉으로 돼지벙을 시작합니다. 이 용자들 보소... 1인 3완자라니... 벙인생 4년동안 완자 3개 먹은날은 오늘이 처음임.
하나 남은 완자는 전철타고 오느라 힘드셨던 스마일맨님잌ㅋㅋㅋㅋㅋㅋㅋ 흡수.
그리고 이제 국수리 빙수 먹으러 출바알~~
언제나 변함없는 달콤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맛나게 먹고 복귀라이딩이랑 전철 점프를 고민하려던 찰나!!
스마일맨님잌ㅋㅋㅋㅋㅋㅋ 펑크갘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이분 진짜 돼지벙 하러 나온 운명!
암튼 그래서 어제 축구보느라 밤새신 잠냥님과 펑크난 스마일맨님과 초기화로 더이상은 못타겠던 저는 전철 점프!
전철 안이 한산해서 전철에서 튜브 교체!!
오늘 별 구경을 다했네요 ㅋㅋㅋㅋ
평일인데 주말인것처럼 재미났네요.
그럼 모두들 주말에 또 봬용~~
사진은
https://photos.app.goo.gl/z5HMs9nj8AmMCtL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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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완자 진짜 역대급이었습니다.. 저는 결국 홍대까지 끌려가서 한강 바람쐬며 커피까지 한잔 마시고(남자끼리 ㅠㅠ) 헬이 되어버린 안양천을 뚫고 집에 돌아 왔답니다. 그는 라멘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지만 너무나 졸려서 식욕마저 달아났기에 집으로 도망쳐 왔습니다
역시 옥천냉면 완자는 동부오고개 후에 먹어야하는듯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구 마지막 1개는 모핀님이랑 노나먹었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에 또가염ㅋㅋ
감사합니다
집에서 하기도 힘든데 ㅎ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