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가볼까 하는데 황사라고들 하시는군요.
엄... 비염 아직 안나았는데. 나가지말까.
그래도 울며불며 바지가랭이 잡고 참석신청한건데.
앞으론 쓰지말아야지 하고 처박아둔 미세먼지마스크 찾느라고 늦었습니다. 데헷~
근데 마스크 쓴 사람은 저 밖에 없더라구요. 뻘쭘.
그 왜 그런거 있자나요.
단 1분이라도(사실 1분도 안되지만) 선수처럼 부아앙~ 하고 쪼그라들어서.
그래! 잘했어!
더 달릴 수 있지만(사실은 안됨) 오늘은 쉬자. 하면서 흐르는거.
그럴려고 했거든요.
근데 흐르고 싶은데, 왜 자꾸 후미를 보면서 속도를 늦추세요.
다리 아픈데... 무릎도 시리고... 어깨도 아프고... 아우씽. 기침도 나네. 콜록콜록
- 경치 구경하러 들어가려는데 다들 관심없어해서 더 못들어감.
그러쳐. 여자님이 없으면 글케 돼요.
- 남들은 타이머 설정 모르는갑다. 수근수근 하는데 난 저거 저러다 떨어뜨리면 어떡하져?
누군가 : 걱정마세염. 보니깐 난간에 묶어놨네요.
하는 컷
- 분원리에서 하얗게 불태운 삼총사
- 크리안님 항금리 정ㅋ벅ㅋ
복귀도 그래요.
다리도 아프고 후미도 힘들어하고, 잘됐구낭~ 속도를 늦춰야지.
하면 선두 교체. 죽을거같다메요.
이 분들 쫌 변태같아요.
고기 먹다가 낙오할뻔 했어요.
다른데는 다 네 분씩 앉았는데, 저만 1212님이랑 TERE님 세명이 멀찍이 떨어져 앉아, 세명 분 나오겠지 했거든요.
자비란게 없어요.
처음 간장맛 갈비가 나왔을 땐 빨리 먹고 또 시켜먹어야지~ 했어요.
두번째 목살 바베큐가 나온걸 보니깐, 후딱 먹고 라면이나 공기밥 시켜먹어야지~ 했어요.
근데 매콤한맛 갈비도 나오네요. 엄...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되는 양이에요.
고기만으로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도 안되고.
마지막 뚝섬 편의점에서 당떨어져서 이것저것 처묵처묵 해야되는데 초코바이2개랑 오레이 한개 먹으니깐 들어가질 않아요. ㅠㅠ
근데 마성의 고기에요. 사진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집에 들어와서도 리커버리 후루룩하고선 밥 먹고 싶은데 위가 아직도 안비워져서 그냥 누워서 좀 쉬다보면 배고프겠지.
하다가 꼴딱 잠들어버리고 이제 후기씁니다.
아. 배고프네요. 후딱 사진이나 올리고 라면이라도.
- 오늘 힘들었던건 바람이 나쁜걸로.
- 앞에 계신 분들을 찍을라고 했던건 아니고요. 뒤에 다른 팩에 이쁨이쁨 하신 분 찍을려고 한건데 실패
PS : 엄마님.
제가 낯가람이 있어서 엄마님 뒤에 따라갈 때 이런저런 수다좀 떨고 싶었지만, 왠지 경치구경 하는거 같아서 뻘쭘해서 크리안님 쫓아갔어염.
디스크 브레이크는 레버에 리저버라고 오일통이 있는데요. 이 오일통이 마름모꼴에 지면과 수평한게 아니라서 완전히 오일로 채우기가 힘들어요. 채워도 타다보면 열 때문에 기포가 생겨서 리저버 꼭대기에 공기들이 모여 있어요.
이걸 뒤집으면 기포들이 유압호스나 캘리퍼에 들어갈 수 있는데요.
그럼 이 기포 때문에 레버를 잡아도 기포가 쿠션이되서 브레이킹이 되지 않는 페이드인이라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초기 모델에선 이게 좀 자주 있었는데, 요즘 모델은 잘 안생기긴 하더라구요.
여튼. 그럴 땐 레버를 몇번 팅겨주면 기포가 올라와서 브레이킹이 다시 되는데, 브레이킹이 안되는 상황은 언제나 위험한거니까요.
뒤집었다가 다시 세울 땐 레버를 잡아보고 쑥 들어간다 싶으면 자전거를 세차하고서 물 털듯이 지면에다가 탕탕~ 해주면 됩니다.
해드릴까 했는데, 유난떤다 싶어서 참음.
- 이제 복라. 너네들 죽었엉ㅋ 하는 만세?
해박한 지식과 경험 늘 챙겨보며 도움받습니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푼짱님 글에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닉희님 덕분에 다리 털려서 아프다니까요.
반가웠고 덕분에 힘들었습니다2222
는 꿈이 되었죠. 선두쪽으로 갈수가..0-0
전 결국 흘렀지요 ㅋㅋ
그나저나 어무 빠르셔서 제가 거의 못본...;;; ㅜㅜ 다음에는 포자에게 말을 걸어주십쇼~
앞으로 많은 활동 부탁드려욤
앞으론 모토에 맞게 샤방하게(편하게) 흐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