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싸 자게에도 올렸지만 비슷한 경험 하시면 참고하시라고 자전거 소음 해결기 올려봅니다.
우선 제 자전거의 소음 증상은 타다 보면 계속 리드미컬하게 딱 딱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아래의 과정으로 소음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1.페달을 돌리지 않아도 소리가 난다->bb소음은 아님
2.시팅이든 댄싱이든 소리가 난다->싯포나 안장관련 소음은 아님
3.핸들을 살짝 잡고 우레탄포장 매끄러운 길을 천천히 달려도 소리가 난다->헤드셋 유격은 아님
4.휠셋을 바꿨더니 소리가 안난다->요놈 휠셋 소음이구나!
4-1.허브 허브를 보자! 제 휠은 보라 원입니다. 허브를 까서 혹시 깨진 구슬이 없는지 베어링을 싹 세척하고 확인합니다. 깨진 곳은 없군요. 다시 오일링하고 집어넣습니다.
4-2.그러면 바디는?네 이번에 프리허브바디를 펄레제것과 교체해서 타봅니다. 네 아직도 소리나요...ㅜ 원상복귀
4-3.오호 니쁠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다고? 모든 니쁠에 습식오일을 한방울씩 발라줍니다. 아직도 나요...
4-4.스포크 접촉 면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신기하게도 보라원 스포크는 크로스로 맞닿는 면이 없네요...
4-5. 해탈...ㅋㅋㅋ 샵에 가져가야겠습니다ㅜ 스포크 장력기로 장력 세팅도 좀 해보고...해야죠... 타이어 밸브캡은 꽉 조여진 상태고. 밸브 그로밋도 잘 붙어있는데 도저히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못찾겠네요ㅠㅜ
>>>>>>>밸브 소음일 수 있다는 댓글을 보고 다시 한번 밸브를 흔들어보니 약간 흔들립니다. 보라원은 이 틈을 메우기 위해 고정용 그로밋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유격이 있더군요.
아 진짜 마지막이다! 하고 타이어를 뜯습니다...후... 점심시간에 뭐하는 짓인지ㅜㅠ
다행히 본딩테이프를 이용하여 본딩했기에 비교적 쉽게 제거가 됩니다.
그리고 밸브에 절연테이프를 한바퀴 두르고 타이어를 다시 장착합니다. 밸브가 빡빡하게 들어가네요 느낌 좋습니다.
본딩테이프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것 붙이고 다시 본딩합니다.
120psi정도 바람 넣고 밸브를 흔들어보니 꽉 물려서 안움직이네요!
오 느낌 좋아, 될것같아 소리가 안날 것같아!
나가서 타봅니다. 소리가 안납니다... 만세ㅜㅜ 며칠을 이걸로 뻘짓을 했는데...
결국 이로 인해 허브 오버홀 및 니쁠 오일링까지 해서 아주 스무스하고 라쳇소리조차 안들리는 매끈한 휠셋이 완성되었습니다... 허허...ㅜㅜ
여러분 휠에서 소리가 날때는 밸브부터 의심합시다...
저도 몇일전에 비슷한 과정을 거쳐 결국 밸브 익스텐더에 전기 테이프 감아주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거든요.
해결되었습니다.
2. 자전거에서 소리가 난다 --> 자전거를 안 탄다.
소리가 안납니다. 해결.
뻘글입니다.
2번은 페달 구리스가 말라서였고
1번은 QR이 더러워져 wd40 칙에 잡고
1번은 체인링 볼트가 언더토크로 잠겨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