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와 서간창을 제외하고 2번에 이형종을 넣고
7번에 오지환. 4번타자에 이재원으로 한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선수들을 구성하여
삼성선발 최채흥을 상대하며 승리를 거두었네요..
일단 이형종은 최채흥에게 2019년 6할. 작년엔 5할의 성적으로
강점을 보였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2점 홈런을 날려줬네요..
구속이 약간 느린 좌투에게만은 그나마 강점을 보이는데
오늘 홈런을 쳤다고 또 다시 주전으로 쓰는 것은 그리
바람직 하진 않을것 같네요..(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김민성도 간만에 솔로 홈런으로 손맛을 봤는데 어차피
주전3루수로 계속 기용할듯한 상태라 이 홈런이 좋은 영향을
끼칠듯 하네요..ㅎㅎ
선발 갓켈리의 투구도 대단했지만 어제부터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이끈 이성우 포수의 리드도 참 좋았습니다..
투수의 장점을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내는 느낌이라 오히려
유강남 보다는 이성우와 고우석 조합이 더 안정적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어제. 오늘 장면 두개가 있었는데
어제 원태인과 이재원간의 데드볼과 오늘 정우영과 강민호의
몸에맞는 데드볼 상황에서 보기 좋은 장면이 연출되어
흐믓했습니다..
원태인의 미안하다는 제스춰에 양손을 휘저으며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웃던 이재원..
모자를 벗고 힘차게 꾸벅 인사를 하던 정우영과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역시 손을 휘져으며 괜찮다는 제스춰를 보여준 강민호..
이 네선수 덕분에 참 즐겁고 마음 편한 시청을 했네요..
홈런을 내주고 분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던 최채흥
투수를 보면서 우리팀의 젊은 투수들도 저런 승부욕을 좀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멋진 수비를 여러번 보여준 오지환을 보면서 타순을 밑으로
내려주니 역시나 마음에 부담을 던듯 수비에서의 발걸음도
매우 가벼워보이네요..
어쨋든 삼성과는 14전 7승 5패 2무의 성적으로 팀간전적을
이루며 삼성과 0.5게임 승차로 2위에 복귀 했네요..
전형적으로 우리팀의 장점을 잘 살려나갔던 경기였네요..
선수들 수고 많았고 엘지트윈스 화이팅!!!입니다..
2번을 빨리 찾아야 후반 맘이 편할텐데요.
기세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무적엘지!̆̈!̆̈
ps.훈훈한 장면에 남의 선수를 오라가라한 감독이
오버랩 되네요. :(
벤클 한번 갔었어야 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