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전에 라인업을 보고 "솨레즈에게 완투를 부탁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번 오지환..
5번 이천웅..
9번..정주현...
휴계소를 3군데나..ㅠ
오지환이 5월30일 부상복귀후 어제까지 성적은 이렇습니다..
1. 2번 타순 출장 : 25 타수 4안타.. 1할6푼..
2. 하위타순 출장 : 16 타수 6안타.. 3할7푼 5리..
오늘 성적이 4타수 무안타였으니 2번타순 타율이 1할3푼7리네요..
아무리 봐도 오지환은 하위타순에서 마음이 편한듯 합니다..
이천웅은 일단 만루에서 오늘 동점타와 사사구3을 골랐으니 까방권을 획득 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는 똑딱이 안타가 항상 아쉽습니다..
오늘은 어찌보면 빠른시간에 정주현을 교체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보여지네요..
만루상황에서 이영빈이 제구가 흔들리는 상대투수의 공을 섣불리 배트를 내지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공을 기다려 얻어낸 밀어내기 1점이 결승타점이 되었으니 말이죠..
지금 홍창기, 문보경, 이영빈같은 젊은 선수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노리는 공이 아니면
쉽게 스윙을 하지 않는 점인데 오늘 만루에서 이영빈이 보여 줬네요..
점수가 나지 않아 참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3회말 문보경의 희생타성 타구때 홈에서 김현수의
걸음이 느려 아웃된 상황은 아쉽지만 햄스트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김현수라 이해가 되었습니다..
1득점과 김현수를 바꿀수는 없죠..지난번에 햄스 느낌 때문에 교체된 이후로 항상 염려 스럽네요..
그나저나 문보경이 부상으로 교체되어 동료들에게 부축되어 나갔는데 걱정입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나갈때 보니까 그나마 무릎이 아니라 발목이 삐긋한것 같아 다행이긴 한데
라머모스의 공백으로 간신히 잡은 주전자리라 안타깝네요..
큰 부상이 아니길..
상대팀 포수 박세혁도 부상에서 복귀하여 출전을 했더군요..인터뷰를 보니 몸 뿐만 아니라
마음 고생도 심하게 한듯 합니다..탄탄한 길을 걸어온 선수가 아니다 보니 부상으로 인한
공백과 복귀에 대한 불안감등등이 컷을텐데도 막상 부상을 입혔던 김대유에게는 여러번 안심을
시키며 다독거렸다니 고맙고 짠 했네요..
복귀를 환영하고 더 멋진 플레이어가 되어 대 포수로 남기를 기원 합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경기가 진행되었기에 적용해볼만한 데이터가 있는만큼
"강한2번타자"같은 허상에서 빨리 벗어나 우리팀에 맞는 타순과 타자들을
배치하여 우리팀의 장점을 극대화할수있는 게임을 펼쳤으면 좋겠네요..
암튼지 언제나 시작도 하기전에 힘든 두산과의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시즌 6전4승2패의 성적을 이어 갑니다..
PS..우리팀의 불팬진은 항상 칭찬 합니다..ㅎㅎ
주말의 시작과 끝이 행복하길 바라며 엘지 트윈스 화이팅!!! 입니다..
오히려 창이 걸리적 거렸네요..
방패를 휘둘러 이겼어요..ㅎㅎ
이번 시즌은 '네가 가라 하와이' 같아요,너네가 이겨라.
우리 빈타야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두산 불펜의 모습은
낯서네요;;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시즌을 마치길
기도 합니다. ㅠㅜ
무적LG!̆̈!̆̈
ps.용택님이 천웅 선수 인터뷰 하는걸 봤는데-
막 대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ㅋ꙼̈ㅋ꙼̈
천웅이 조용한 성격이 마음에 안드나봐요..ㅎㅎ
강남이도 부상이 아니라 창피해서 업드려 있는거라고 말하고..ㅎㅎ
아무래도 두산의 불팬공략이 살길 같네요..
예전에 ssg와의 경기에서 이형종 선수가 당했던 스트라이크 콜과 매우 유사한 위치였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하이라이트를 보니 두산이 두산같지 않았네요 ㅎ
이영빈 선수의 눈야구가 멋졌습니다.
스타즈할로우님 말씀대로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적 엘지~!!!
ps. 단독 1위네요~
경기시작하고 첫 스트라이크의 우효동의 주심액션을 보자마자
짜증부터 났어요..ㅎㅎ
그나마 오늘 경기가 우효동이 심판보는 경기치고는 2010년 이후에
제일 불만이 적었던 게임 같네요..
오늘 경기에서 두산이 기세를 올릴수 있었던 질좋은 타구들이 죄다
김민성에게 걸렸던게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네요..
승차 때문인지 매일 매일 야구가 아니라 쇼트트랙 500미터 결승전 보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