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인터뷰를 봤는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엘지트윈스 선수들에게 보고 싶었던 것이
저런 거침없이 표현하는 자신감과 욕심이었습니다..
대타로 나가고 싶어서 일부러 감독이 보라고 스윙 연습하며 시위했다고
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ㅎㅎ
지난번 홍창기의 스트라이크판정 불만때 해설자로써
박용택이 저런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는식으로 코멘트를
하는것을 보고 박용택이 물론 팀에서는 훌륭한 선수였지만
팀의 최고참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전체적인 선수들
분위기가 조용하고 얌전한 편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경기에서의 선수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는데 홍창기나 문보경처럼 자신감과 적극성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김대유의 포효, 어제 적시타를 치고 어퍼컷 세레머니를 날리며 1루로
질주하는 문보경, 부당한 심판 판정에 헬멧을 던지며 어필하던 홍창기의
모습등등에서 적극적으로 변화되는 팀의 체질이 느껴져 반갑기만 합니다..
보경이의 두둑한 배짱 역시 마음에 쏙 듭니다..원래는 3루수를 전문으로 했었고
1루수비는 처음이라는 친구가 저정도라면 적극적으로 기용해야겠죠..
여러사람들이 문보경이 투타에서의 표본이 아직은 적기 때문에 선발 투입은
어렵다고 말들 합니다..기회를 주지도 않으니 표본이 적을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죠..
햅쌀이 묵은쌀 되지 않기를 바랄뿐 입니다..
누누히 말하고 싶은 것이 오지환이 주전일때 주전 3루수와 2루수를
안정적으로 키워낼수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문보경 덕분에 어제 오늘 계속해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