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배에서 보였던 찝찝함을 모두 날려버린 승리였네요.
오늘만은 작두탄 무당 모드로 변신한 꾀감..모든 작전이 척 척 들어 맞으며
5:3으로 뒤집히며 먹구름이 끼었던 승부를 5:6으로 뒤집으며 2승같은 1승을
챙겼네요..ㅎㅎ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 되었다가 대타로 나와 비록 홈에선 죽는 바람에
인사이드 더 파크 호텔엔 실패하며 집앞에서 서거 했지만 5:5로 만드는
귀중한 1타점을 때려낸 라모스..
오늘도 역시 선발라인업에선 없었지만 대타로 나와 캐스터가 어?어?어? 하는 사이에
2루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해서 성공...결국 결승타점의 주자로 결승주자가 된 김용의..
2루 대수비로 투입되어 빠지면 큰일날뻔한 타구를 거의 몸빵으로 막아낸 구본혁..
존재감에 비해 쓰임새가 미미했던 이들 욕받이 3총사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네요..
특히 오늘 경기에선 강백호에게 3회초에 벌써 홈런포함 멀티안타를 맞으며 자존심이
조금 상했지만 김대유가 삼구삼진으로 강백호를 잡아내며 팀 분위기와 자존심을 살려줬네요..
오지환이 5:5 상황에서 주자3루를 두고 타자가 친 느린 바운드의 공을 앞으로 달려들며
숏바운드로 만들며 러닝스로우로 1루로 던져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은 장면과
우리팀 김용의 3루 상황에서 유강남의 타구를 KT 3루수 황재균선수가 순간적으로 놓치며
결국 결승타점을 내주는 장면을 보면서 수비에서의 오지환의 진가를 나타내는 플레이를
보게 되어 2배로 즐거운 2차전이었습니다..
선발 정찬헌이 지난번 NC전에서처럼 이번에도 사사구는 없었지만
역시나 패턴을 읽힌듯 홈런포함 5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하면서 무너졌네요..
특히 KT의 8,9,1번타자들이 20구나 던지게하고 각각 2루타를 때려내며 선발 정찬헌을
공략하는 모습은 우리팀 타자들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 같습니다..
특히 캡틴 김현수가 쉬프트가 걸린 상황에서 번트를 대어 살아 나가며 컨디션이 좋은
채은성에게 찬스를 이어 나가는 모습은 우리팀 붕붕이들이 깊게 생각해 부분 입니다..
( 지난번에도 4할타자인 강백호 역시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죠..)
어려운 승부를 승리로 마감지어 참 다행인 2차전이었습니다..
위닝시리즈를 위하여~~
엘지 트윈스 화이팅!! 입니다!!
PS..보경이의 2루타 스윙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좋았습니다.
위닝 가자 엘지야~~화이팅입니다~
오늘도 힘들겠구나 했는데 7회 송은범의 저 표정을 보고
이기겠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ㅎㅎ
사실 라모스는 3루에서 Stop하고 싶었는데 말이죠..ㅎㅎ
배정대도 버벅 버벅,, 라모스는 멈칫 멈칫,,
만약에 졌다면 박다다닥 코치는 가루가 되었을듯 하네요..
캡틴의 번트 안타를 보면서,저런 센스는 우리 선수들 모두
갖춰야 하겠다 싶었고. 쉽게 가겠다 했는데- :(
키티의 하위타선이 부럽더라구요.농구만 못하는
강백호 선수는 둘째치고.
무기력 하게 게임을 넘기지 않아 좋았습니다.
엔트리,백업의 조화가 빛을 발한 게임인것 같습니다.
더불어 형종선수도 어서 감을 찾길 바랍니다-
위닝을 위하여. 무적엘지!̆̈!̆̈
KT가 3이닝 이후에 한점도 추가를 하지 못했기에 켈리가 초반에 실점만 하지 않으면 유리한 3차전이 될듯 보이네요..ㅎㅎ
질때는 화끈하게, 이길때는 1점차!
이길때마다 쫄깃쫄깃 합니다.
말씀듣고 찾아보니 49경기중에서
1점차 승부 13회. 2점차 승부 7회 였네요..
꾀감 성향상 2점차이내의 승부가 많을듯 한데 투수들 걱정 입니다..
이정용, 송은범, 김대유, 최성훈, 이우찬 = 상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