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얼빠진 수비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대로 마무리
되었네요..ㅎㅎ
이렇게 안일하게 준비를 했다는게 놀라울 뿐 입니다..
상대팀의 안타. 사사구 = 2루타는 기본 제공되는 메뉴이고 병살타. 잔루만루등은 서비스 같은 개념입니다..
내가 SSG 감독이었다면 트윈스 라인업 보면서
얼마나 즐거웠을지 상상이 될 정도였습니다..
"1루에 나가면 무조건 뛰고 넘어지지만 마"
"전날 홈런도 나왔고 켈리니까 이기겠지.."
"솨레즈 + 필승조니까 이기겠지.."
결과적으로는 이거 말고는 준비한게 하나도 없었네요..
유강남의 MLB 인싸 데뷔와 주전선수들의 마음만은
다치지 않았던 주말 시리즈였네요..
꾀감에겐 스윕패가 보다도 주전들 마음상태가
더 중요한가 봅니다..ㅎㅎ
엘지트윈스 화!!난다..
주간 마무리가 참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1회보고 안 봤습니다.
어떤 투수가 와도 힘들거 같은 팀 분위기가 되었네요.
김현수 선수가 잘 잡아주길 바래봅니다.
그래도 엘지 화이팅입니다.
한 주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누구를 주전으로 쓸까? 감독의 행복한 고민"
"올해는 다르다"
"피어나는 우승의 향기"
"더위와 더불어 시작된 위기"
"이것도 야구냐"
"씁쓸한 가을잔치"
"일찍 시작된 마무리 훈련"
대략 이런 순서였죠..ㅎㅎ
이번 시리즈에서 "투수들이 원해서"라는 넋빠진 생각으로
아무런 제제없이 지나간것이 결국 정주현의 플레이까지 이어져
분위기가 착 갈아앉았네요..지금 상황은 김현수가 잡기엔 벅찰듯
보입니다..
꾀감 특성상 이틀 쉬고 이형종 투입시키면서 분윅기를 바꿔보려
하겠지만 큰 효과는 없을듯 해서 걱정 입니다..
사실 고우석도 문제인데..저는 이게 제일 걱정 이네요..
그래도 김현수 선수만한 사람이 없어보입니다.
사실 지난 주까진 이런 걱정은 안 했는데 ssg와의 3연전에서 의외로 문제점이 많이 보이네요.
꾀감에겐 첫 시련이 시작되었는데 어떻게 극복하는지 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성우 선수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거라고 봅니다.
현수까지 발란스 틀어질까봐 걱정이네요..
경기 뛸수 있으면 재성+2. 성우+1로 돌려도
괜찮을듯 합니다..
상대팀 도루에도 포수 미트에서 한번에 빠지지 않는 공..
한회만 봐도 알겠더군요. 총체적 난국입니다.
캡틴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수 있을지.
스윕패는 둘째치고,무득이라는게 더 걱정입니다. :(
핏치 아웃해도 도루저지를 못하는 상황입니다..말씀대로 포구후 곧바로 빼질 못하고 타점도 높아 타이밍상 아웃도 죄다 내주니 최정. 이대호도 뛰는거죠..ㅠ
작전이 없는 작전야구에 팬들만 허를 찔렸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