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9:5로 승리를 거두며 2021시즌
단독 1위로 올라셨네요..
양팀 투수들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며 졸전과 명장면이 뒤범벅 된 경기로
진행 되었습니다..
양팀 다 사사구를 10개씩이나 남발했고 알토란 같았던 찬스를 그나마 잘 챙겼던
엘지가 5:5로 따라붙었던 SK의 추격을 뿌리쳤네요..
오늘의 수훈은 단연코 리드오프 홍창기를 꼽고 싶습네요..
2루타 포함 6타수 4안타 5출루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또한 착한 집토끼처럼 나가면 잘도 들어오네요..ㅎㅎ
함덕주가 일찍 내려가고 송은범이 이어받아 비록 동점은 되었지만
진해수-김대유-정우영-고우석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네요..
특히 김대유의 1이닝 홀드는 아주 인상적이었을 정도로 잘 던져주었습니다..
타격에선 채은성이 문제인데 1군에 데리고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보이네요..
슬럼프에 빠지면 회복되는데까지 오래 걸리는 타입이니 2군에 내려가서 다시 점검을 한후
콜업을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현재는 일단 자신의 타격ZONE이 없고 노리는 공도 없는듯 보입니다..
비슷한 상황인 이형종은 어제 오늘 안타도 하나씩 나왔고 오늘 상대투수였던 김세현과의
대결에서 계속 헛스윙을 하던 공을 두번이나 참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약간씩 컨디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채은성은 한없이 떨어지네요..
오늘 5타석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4번째 타석부터 이천웅으로 대타를 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랬다면 2번의 찬스가 걸린 타석에서 한번은 출루든 안타든 해결을 해내며
자신감과 컨디션도 올리고 보다 편한 불팬투수 로테이션이 가능했을텐데라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ㅎㅎ
어쨌든지 어수선한 와중에 희생 플라이로만 3점을 얻어내는 고급진 야구로 막강타선의 SK를 상대로
홈 개막전및 주말3연전 첫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단독1위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된 진해수와 첫 홀드의 김대유.. 축하 합니다..
PS..저의 2021년 시즌 첫 프로토와 토토는 결과가..
맞습니다. 그 어려운 희생플라이를 3개나 했습니다.
사실 수년동인 우리 엘지는 그게 참 어렵긴 했습니다.
캐스터와 제가 찌찌뽕이었습니다..
"3점째네" 하는 순간 3점째 고급스러운 득점을 한다는 멘트를..ㅎㅎ
조금이라도 더 헷갈리게 만드는게 목적인듯 하네요..집중력 떨어트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