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박계범이 두산으로 오면서 내야는 정리가 되었네요.
1루: 호세 페르난데스, 김민혁, 신성현, 국해성,
2루: 오재원, 강승호, 서예일
유격: 김재호, 황경태, 박계범, 권민석
3루: 허경민, 박계범
1루는 아마 내가 1루수다 경쟁을 할 것 같습니다. 시즌 초에는 호세는 되도록 지명타자로 나오고 이번에 제대하는 김민혁과, 이제는 마지막으로 기회를 부여받을 것 같은 신성현, 국해성이 경쟁하겠네요. 지명타자 자리로 김재환이 올 수도 있어서 1루를 차지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외야의 김인태, 조수행 보다 나은 생산력을 보여야지 1루 글러브를 낄 수 있을 것 같네요.
2루는 일단 오재원, 서예일로 가지만, 29경기 징계가 풀리면 강승호를 슬슬 올릴 것 같네요. 오재원 서예일 모두 타격이 안 좋죠. 오재원 수비도 예전 같지 않고. 강승호는 2년 공백도 있고, 수비가 완벽하진 않지만 운동능력이나 포텐 면에서는 기대가 안 될 수 없습니다. 2루 주전은 장기적으로 강승호가 유력하다 봅니다.
유격수는 김재호가 시즌 출발은 주전으로 시작하지만, 끝까지 주전이면 안될 거라 봅니다. 시즌 후반에는 황경태나 박계범이 30% 이상 출전하는 것이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황경태 박계범 모두 아직 유망주인데, 수비 능력은 차기 김재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김재호 수준의 센스와 갭 파워를 지니느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황경태 박계범이 모두 실패하면 허경민이 유격수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허경민은 2015년 이전까지는 유격수만 봤어요. 주전 경쟁하면서 3루를 한 것이지.
3루수 주전은 허경민입니다. FA인만큼 풀타임 주전으로 뛰어주어야 합니다. 다만 허경민을 뒷받침해줄만한 선수가 있어야 하죠. 올해 주전과 후보 사이의 격차가 너무 컸고, 허경민 체력 관리도 쉽지 않았습니다.
오재일, 최주환 <-> 강승호, 박계범 교환인데, 장타력 손실은 메꿀 수 없겠지만 무너진 팀 내야의 수비 재건(평균 대비 수비 기여 7위)이라는 관점에서는 굉장히 기대가 되는 무브네요. 지난 6년간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국시리즈에 도전했는데, 이제는 투수력 위주로 팀이 리빌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적인 수비를 위해서 송구를 빠르게 가져가다보니 정말 X같이 던질때가 많아서요.......)
김민혁이 잘 커준다면야 딱이긴 한데요..
아마도 1루는 돌아가면서 테스트를 하겠지만..
1순위 페르난데스, 2순위 김민혁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지명엔 김재환이 들어갈것도 같은데 FA 직전이라 포변 안하려고 할거 같고..
그러면 지명으로 페르난데스(1루 김민혁 들어가면), 김민혁이나 신성현 같은 거포 유망주나 노망주들 써보겠죠..(페르난데스 1루수 일 경우),
2루수가 진짜 난리인데 강승호-오재원의 경합이 될거 같네요..
서예일이 강승호를 못 넘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유격은 뭐 말씀하신대로 김재호 메인에 세대교체를 위한 서예일 같은 애들이 나올거 같고..
3루는 허경민 고정이죠 뭐..
유격으로 갈 일은 가끔 땜빵외에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3루수가 그럼 괴멸이라...
둘다 부진하면..아주 의외의 선수가 치고 올라올수도 있죠
강승호 레벨이라면 내야수 고집하지 말고 그냥 포지션 상관 없이 잘하는 선수를 뽑는 것이 낫지 얺았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사실 투타를 완벽하게 잘하지않는다면 감독 성향에 맞는 선수를 쓰기 마련이라
다르게 말하면 내가 쓰자니 좀 아쉽고 남주는건 싫은 선수를 말하기도 합니다.
타격은 아쉬워도
경기 후반 확실한 주루센스와 빠른발 또는 이것과 함께 수비까지 갖춘 선수가 있다면
확실히 팀전력에 도움이 되죠.
한화의 경우
뎁스라고 할만한
전력이 안됩니다.
엄밀히 선수단을 새판을 짜야하는 상황인데.
그동안 fa로 들인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구단 수뇌부나 프런트가 안목이 없는거죠.
뭐 이렇게까지 오게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건
차차 풀도록 하구요.
어쨋든 그렇습니다.
(의도와는 다른 진지한 댓글에 많이 놀란 모습.txt)
안전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