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라모스의 결승포..정말 대단 합니다..
지난주 KT와 3차전때와 오늘의 홈런이 대단한 이유가
그 코스의 공이 오지환이 손도 못대고 삼진 당하는 공이고
우타자들 역시 컨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코스의 공인데
지난번엔 떨어지는 커브, 오늘은 직구로 파고드는 공을 그대로 넘겨 버리네요..
두 공다 실투가 아니라 투수가 승부를 위해 제대로 던진 공이었기에
라모스가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보통 파고 들면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공은 중계중에 해설자들이 배트가 나갈수 밖에 없다고
하는 공인데 라모스는 그런 공에는 반응을 하지 않으니 투수들이 좀 더 스트라이크존으로 붙이는데
그공을 넘겨버리니 투수들 표정을 보면 멘탈이 제대로 흔들리는 효과까지 있네요..
정근우의 홈런을 보면서 실투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 역시 경력이 대단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오지환도 3루타를 쳤지만 그보다도 6회에 삼유간 깊은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고서 믿을수없는
속도로 턴하면서 송구까지 하여 아웃시키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간만에 눈호강을 제대로 했던
1차전 이었습니다..
오늘 경기 포함,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엘지트윈스가 3시간을 넘긴 경기가 7경기(2경기는 3시간5분 내)
밖에 안되는데 차곡차곡 힘을 비축하고 있네요..이런점이 당분간 상위권에 찰싹 붙어 있을것
같은 느낌 입니다..물론 엘레발 입니다..ㅎㅎ
1차전을 윌슨의 호투 덕분에 큰 출혈없이 승리했기에 2차전 역시 큰 기대감이 생기네요..
언제나 엘지 트윈스 화이팅!!! 입니다..
PS..오심에 대한 어영부영 내부징계로 구렁이 담 넘어가는 격려같은 처벌에 대하여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낸 류감독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부징계라는게 "한잔쏴"정도 아니겠습니까?
덕분에 최수원 심판조 회식 한번 하겠네요..
( 그 회식날은 어느팀 경기일지 몰라도 주심 조기퇴근모드의 판정들이 작렬하겠죠..)
상대팀일때 늘 불편한 선수였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정근우 영입 소식이 들렸을 때 내야를 보강한 다는 생각보다
아~ 껄끄러운 상대 하나가 우리편이 되었구나......정도의 기대였는데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맙습니다.
LG 에서 남은 선수 생활 잘 마무리하고 은퇴 하길 바랍니다.
라씨는...뭐 말해 뭐합니까...그저 빛
특히 우리팀엔 정근우에 흔들리던 투수들, 야수들 정말 많았죠..
SK시절때는 지긋지긋 했었는데..ㅎㅎ
부상 조심하고 엘지2루수들에게 많은 보템이 되길..
그나저나 삼성에서 데려왔던 최재원이 안보이네요..2루수로 키울줄 알았는데..
라모스는 그저 갓~~ 라타지니~~
거의 라모트윈스라서 라모스가 퍼지거나 슬럼프 오면 어쩌나 싶습니다.
감독, 코치들은 컨디션 잘 봐서 지명타자로의 활용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어짜피 마땅한 지타도 없는 팀이니.....
오늘도 트윈스 화이팅!!!
홈런왕 한번 노려 봅시다!!!
그런데 체력도 무지 좋은듯 싶네요..뛸때보면 버펄로 한마리가 달려드는 느낌이..ㅎㅎ
오늘은 높은 직구를 하나 시원하게 넘겨주면 좋겠네요..
도대체 한화는 정근우를 왜 푼걸까요?
이용규랑 정근우랑 싸운건가 싶기도하고(중견수 때문에), 한감이랑 싸웠나 싶기도하고 도대체 왜? ㅜㅜ
돈이 아쉬운 팀도 아니고 정말 왜 풀었을까요??
디자이너 홈런이 진입 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