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반나절 정도 낮밤이 바뀌어서 일요일 밤에는 잠들기가 힘들어집니다.
토요일에 야구장 다녀오니 시즌 시작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잠실 구장 철제 울타리가 강화유리로 바뀌니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지만
기대는 것은 커녕 가까이 있지도 못하게 하니 관중이나 저지하는 직원이나 둘 다 불편했습니다.
시범경기를 좀 보니 눈에 띄는 신인들이 좀 있습니다.
롯데 한동희, KT 강백호 그리고 중고신인 두산 김민혁
한동희는 옹골찬 느낌입니다. 3루가 든든해질 것 같고,
강백호는 오늘 끝내기 안타까지 치고 인터뷰하는데 긴장하는 모습 없이 말도 잘 하더라고요.
제대로 KT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기질이 보입니다.
저희 집 고양이 초야가 겨우내 제 다리 사이에서 잤는데 날이 풀리니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깰까봐 못 움직이고 이불도 뒤적이지 못하지만... 흐뭇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