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샤시 틈 사이로 바람이 세는 것 같아서 거실 창틀 전체를 방풍비닐로 덮었거든요.
(참고로 베란다를 튼 집입니다.)
그랬더니 비닐이 빵빵해지는게 바로 느껴지네요. 그동안 여기로 바람이 많이 들어왔었나봐요.
바깥 건조한 공기가 안 들어와서 그런가 평소 40%대이던 거실 실내습도가 50%대까지 올라갔구요.
확실히 밤에 거실에 있으면 찬공기가 약해진게 느껴집니다.
(10년된 아파트이고 유명 건설사 아파트가 아니라서 샤시의 밀폐가 완벽하지 못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 틈으로 미세먼지도 꽤 들어올 수 있겠구나 싶네요.
집에서 공기청정기 돌리긴 하는데 조용한거 보면 크게 못 잡아내는 수준이긴 하지만요.
요즘 같이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이 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미세먼지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글 남겨봅니다.
샤시 틈 막아주는 여러 아이템이 있어서 해봤는데
김장비닐로 샤시 전체를 비닐로 막아버리는것 만큼 효과적인건 없었습니다.
공기순환 문제도 있고...비바람을 막는 정도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도 시공자가 날림으로 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같은 아파트의 경우도 편차가 존재하더군요.
그런데 콩크리트 집이 틀어질 리는 없을텐데...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