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해주고있는 상태입니다.
입은 그나마 잘벌려줘서 괜찮은데, 입다물고 이는 잘 못해서
바깥쪽으로 구석구석 닦아 주는게 쉽지가 않네요.
무불소 어린이 치약을 사용중이긴 한데
양치를 하는도중에 다 삼켜버리고, 입속을 헹굴때도 물은 다 삼키고 마지막 한두번 정도만 뱉어내네요.
아빠나 엄마가 양치 하는거 보면 와서 자기도 양치한다고 막 칫솔달라고 하는거 보면
양치 하는걸 싫어한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다들 아이 양치 어떤식으로 시키셨나요?
우물우물퉤는 물 뱉는 놀이처럼 하거나 입으로 물총쏘기놀이!라며 유도..
치약은 먹으면 배에 벌레 생긴다고 하니 절대 안먹더군요..
곧 불소 들어있는걸로 슬슬 갈아타셔야 할텐데.. 치약 못 먹게 하세요ㅠㅠ
전 제가 말해서 안되는 문제들은 간혹 약사샘한테도 부탁드리고 하는데요
애들이 그런 선생님류(?)의 말은 거의 신적으로 믿어서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현재 5세인데도 눞혀서 닦아줍니다.
그런데... 이제는 서서 하려고 하네요. 서서하면 구석구석 닦아주시기 좀 힘들지 말입니다.
2. 휴대폰으로 youtube의 치카송을 틀어서 앞에 둡니다.
3. 칫솔 하나는 손에 쥐여 줍니다.
4. 다른 칫솔 두개와 치실(손잡이 있는 형태)로 세정을 합니다.
5. 반항시 내일 사탕 안준다고 합니다.
6. 종료 후 대지에 풀어줍니다.
제가 볼때는 아이들이 따라하는 습성이 있으니 저도 같이 이 모양하고 있습니다. 아 할때는 입 벌리고 있고요.
그래도 잘 못해서 아프다고 해도 최대한 칫솔로 볼살을 늘려서 치카해줍니다.
치카치카 한번 하면 제 목이 쉴정도에요.
칫솔이 작으면 대충 다 들어가더라구요.
응퇘~ 못하는건, 처음엔 좀 그랬는데 꾸준히 연습을 시키니깐 하더라구요.
저희는 핑크퐁 및 책에서 충치벌레 꾸준히 노출 시켜서 물마시면 충치벌레가 뱃속으로 들어가서 몸 아프게 한다는식으로 교육 시켰습니다.
그리고 핑크퐁 인체동요 틀어줘서 백혈구 개념 이해시킨다음, 안씻으면 백혈구가 세균들 못이겨...
충치벌레 먹으면 충치벌레가 세균이랑 합체해서 백혈구가 이길 수 없어.
우리 수퍼백혈구 만들자.. 이거 먹어...
이것 이제 6세가 며칠 안남았는데, 아직도 써먹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