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힘으로 일어서 마구 걷기 시작하고
어린이집 등하원때 걸을 줄 안다고 유모차는 또 안타려고 그러고
하원 길 놀이터 보이면 손가락으로 포인팅하며 놀고 가자 옹알이 하고
놀이터서 미끄럼틀 계단 난간을 잡고 얼굴에 힘 잔뜩 주며 계단 오르고
율동 동영상 보면서는 일어서서 박수치며 빙글빙글 돌면서 신이 나는지 마구 웃고 엉덩이도 리듬에 맞춰 흔들고
마주 앉아 공 굴려가며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그것이 또 그리 좋은지 웃어주고
아침에 일어나 배고프면 “밥밥밥밥밥” 하면서 따라 다니고
문을 닫고 씻고 있으면 문을 두들기며 “음마음맘마마 음마 엉엉” 하기도 하고
그렇게 13개월로 들어섰습니다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네요
어린이집에서 행사 한다길래 주말에 동대문가서 한복 사오길 잘했다 싶어요
저희애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밥달란적이없어서.. ㅋ
저희 집 첫째도 유치원에 들어가서야 배고프다 밥 달라 얘기한 기억인데 ㅋ 아드님 체력 좀 빼세요~ 집에서 엄마가 아들 체력 빼는게 일이긴 할테지만 집 근처 산이라도 함께; 등산을 해보는것도;;;ㅠ
밥밥밥이 첨엔 귀여웠는데 가끔 무섭기도 합니다 ㅋ 덕에 첫째도 안먹던것도 먹고요 동생 버프로 ㅋ
머리숱 부자라서 그런가 부쩍 더 큰 것 같아 보이네요.
잘 먹고 잘 자니 더 바랄 것 없겠어요.
그쳥.. 진짜 애 둘이가 너무 감사하게도 잘 해주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