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둘째가..
유치원 하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빨간 보도블럭만 밟아야 된다며 운거...
근데 횡단보도에 빨간색 없잖아요. ㅜㅜ
신호등은 꺼지는데 잡아댕겨도 드러누워 안일나고
힘은 또 어찌나 센지 들어지지도 않고..
그것도 8차선인가 10차선 사거리 대로에서요.
횡단보도 어떻게 어거지로 겨우 들쳐안고 큰애 학원 건물에 들어왔더니 건물 바닥은 왜 또 다 회색이야..ㅜㅜ
그날 큰애 학원 픽업하는 날이라 밖에서 한시간 이상 다녀야했는데..진짜 한번도 안그치고 한시간 넘게 울었어요. 돌아버리는줄..
지나가는 엄마들이 다 저 불쌍히 보고 저도 바닥에 앉아 같이 울고.. 그담날 동사무소에 미술심리치료 지원 신청하러 갔어요. 흑
몸으로 사고도 잘 치는 애였는데 이런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같이 주는 아이라 둘째에 대한 감정은 몇년동안 애증이었네요. ㅋㅋ
6세인 올해부터 조금씩 사람되고 있어서 살거 같아요. ㅎㅎ
비글미 뿜뿜해요~
아이가 단편적으로 이해했나보네요 ㅎㅎ
저도 어릴때 그런경험 있었던것 같습니다.
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단아님 글 읽고 포기 했습니다.
강하네요 ㅋㅋㅋㅋ
(딸냄하고 같이 첫째줄에)
아이가 장난친다고 팔을 잡아당겨서
사진사 앞으로 거의 구르다시피 달려나갔더랬죠
짧은원피스에 9cm굽 신고 ㅠㅠ
회사 선후배들 다 보는뎁...
겨우 한장 찍고 부케받는 장면 찍으려는데...
“엄마 쉬마려!!!!!!”하는 바람에
고개 푹 숙이고 딸냄 모시고 화장실로 냅다 튀었습니다아아....
어제 있던 일인데 아직도 화끈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