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의 주된 스트레스 주제는 배변인거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오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하는겁니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기저귀응가를 했어.. 변기응가를 해어야 하는데 기저귀응가를 했어'
어린이집에서는 응가 변기에 앉아서 잘 한다고 칭찬써진 알림장 보고 천천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심각한 문제였나봅니다.
집에서는 아기변기 사다주고 아빠처럼 변기에서 응가도 하고 기저귀응가도 하고~ 하고싶은대로 해~ 대신 응가 참으면 안돼~
이랬는데.. 저 말 자체가 스트레스를 줬던건지 좀 반성해야겠네요.
아이 혼자 (가족 없이)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적응 하는것도 쉬이 가볍게 볼 일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찬찬히 아이의 변화를 기다려 주고 있어요. 그럼 시간이 걸릴 뿐이지 잘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