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소와 C#을 좋아하다보니 업무에서 쓰는 언어가 아님에도 자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접하곤 하는데요.
지난달에 드디어 Blazor WASM이 정식 공개됐지요.
이게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크로스 플랫폼 지원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도 구글, 페이스북, 마소의 삼파전이 되겠네요.
(구글, 마소는 클라우드 서비스라도 하지 페이스북은 이득 보는게 있나요?)
여튼 Blazor에 기대를 많이 거는 쪽은 프론트엔드, 백엔드의 언어가 통일된다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인력 채용에 있어서도 편할 것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프론트엔드 한다는 사람치고 자바스크립트(타입스크립트) 보다 C#과 닷넷 환경에 더 익숙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또한 "C# 잘하니까 이것도 할 수 있지?" 하면서 백엔드하던 팀에게 프론트엔드까지 맡긴다고 해서 결과물이 얼마나 좋게 나올지 좀 회의적입니다.
여러분은 닷넷의 기반이 얼마까지 확대될지, 그리고 향후 5 ~ 10년간 WASM이 자바스크립트를 얼마나 대체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구글이 마소 보다 크로스 플랫폼 프론트엔드 전략을 잘 짰다고 생각 합니다. 플러터와 자마린이 시작된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호응도나 사용성은 플러터 쪽이 나은 것 같기도 하구요.
구글이 특히 스키아를 이용해 크로스 플랫폼을 제대로 공략한 것에 대비해 마소는 자마린으로 gtk도 아직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 실망 했더랬습니다. 아발로니아 UI 같은 것도 써보면서 C#의 세상이 오길 바란 적도 있었죠 ㅎㅎ
제가 최근 관련 뉴스를 잘 찾아보진 못했는데, 경쟁 관계의 프레임웍들이 선언형으로 발전 시켜오는 동안 블레이저는 어떤 식으로 진행 되었는지 궁금 하네요.
특히 디버거에 미친 마소라서 프론트엔드 개발에 제대로된 디버거 혹시 들어오나 하는 희망이 큽니다.
먼저 프로그래밍의 생산성의 언어의 종류 보다는 프로그래머의 숙련도에 따라 정해 집니다.
자바스크립트가 생산성이 좋더라도 20%, 30% 더 좋은 수준이지 두배 세배 될 정도로 압도하진 못합니다.
스크립트 언어가 가진 태생적인 단점도 있고요.
WASM은 단순 JS의 대체가 아닙니다.
WASM의 시작이죠. 저는 머지 않아 JS가 WASM으로 대체 될 것으로 봅니다.
WASM은 JS가 가진 많은 단점들을 보완 하는데요.
용량, 유효성 검사, 보안 등의 면에서 더 낫고 현재는 성능이 JS보다 나을바가 없지만 엔진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실질적으로 네이티브에 근접한(C#이나 JAVA 수준)의 성능이 나오게 됩니다.
결국 Blazor가 아니더라도 JS는 WASM로 대체 될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