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갤럭시워치4를 사용하다가 갤럭시워치5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차이점을 비교 정리해 공유합니다.
갤럭시워치5의 주요 특징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가 업그레이드되었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전체 글 중에 핵심적인 내용은 모두 포함하였으나 민감할 수 있는 가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갤럭시워치5를 구매 예정이신 분들에게는 전체 글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원본 전체 글 - 갤럭시워치5 vs 갤럭시워치4 차이점 비교 정리
갤럭시워치5의 출시일은 2022년 8월 26일인데요. 저는 나오자마자 구입했습니다. 갤럭시워치4를 사용하면서 다른 스마트워치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워치가 근본적으로 가진 문제점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갤럭시워치4를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화면에 흠집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고 부족한 배터리로 인해 충전이 좀 귀찮았습니다. 다행히 갤럭시워치5는 조금 더 거친 환경에서 움직여도 될 정도로 내구성이 강해졌고, 충전 시간이 개선되었어요. 다른 부가 기능에 신경 쓰는 것보단 정공법으로 보다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여요.
1. 갤럭시워치5 vs 갤럭시워치4: 디자인
두 기기의 디자인은 거의 동일해서 보기에는 뭐가 변경되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사용자의 손목 모양에 따라 시계를 보는 차이가 없도록 디자인 선을 약간 수정했다고 합니다. 디자인 선이 바뀌면서 각자 손목의 두께에 따라 차이가 있는 부분이라 만약 워치4의 착용감이 불편하신 분이 있으셨다면 워치5에서는 개선되었을 가능성이있으며 센서가 피부와 밀착되어 좀 더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졌습니다. 두기기 모두 프레임 재질은 알루미늄이고 워치5 프로 버전만 티타늄 재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갤럭시워치5 vs 갤럭시워치4: 스펙
갤럭시 워치 5와 워치 4는 램, 용량, 프로세서가 동일합니다. 갤럭시워치5의 블루투스 연결이 워치4의 5.0에서 5.2로 업그레이드되었지만 실제 연결성이 향상되었다고 보긴 어려우며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워치5에 온도 센서가 개선되어 적외선 탐지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다만 이 기능은 탑재만 되어 있고 활용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삼성은 나중에 적외선을 이용한 건강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3. 갤럭시워치5 vs 갤럭시워치4: 내구성
두 기기의 소재인 알루미늄 자체가 프레임 재질로써 내구성이 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워치5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강화 유리 재질로 업그레이드되어 전작 대비 월등히 강력한 액정 내구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작 워치4 대비 60% 정도 더 강한 내구성을 가진다고 하네요.
갤럭시워치5 프로 모델의 프레임 재질은 티타늄입니다. 티타늄 재질은 알루미늄 대비 내구성이 훨씬 강한만큼 흠집도 훨씬 덜합니다. 야외 활동을 자주 하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소재죠. 개인적으로는 등산할 때 갤럭시워치를 착용하는데요, 등산할 때마다 어디서 긁혔는지 모르겠는데 시계가 여기저기 긁혀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처럼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내구성 끝판왕인 티타늄 재질을 가진 프로 모델도 고려해 보실 만합니다.
4. 갤럭시워치5 vs 갤럭시워치4: 배터리
- 갤럭시워치5의 배터리 용량은 40mm 모델이 284mAh, 44mm 모델이 410mAh입니다.
- 갤럭시워치4의 배터리 용량은 40mm 모델이 247mAh, 44mm 모델이 361mAh입니다.
단순 스펙만 비교해보면 배터리 용량이 약 15%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배터리 사용시간은 100% 충전 기준으로 갤럭시워치5의 경우 최대 50시간, 갤럭시워치4의 경우 40시간이며, 갤럭시워치5 프로 모델의 경우 최대 80시간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제 개인적인 기준 실사용 배터리 사용 시간은 갤럭시워치4의 경우 20시간 정도였고, 갤럭시워치5의 경우 30시간 정도였으며, 프로 모델은 50시간 정도였습니다. 생활 방식에 따라 개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갤럭시워치4의 구시대의 유물인 USB-A로 충전해야 했고 충전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다행히 워치 5는 USB-C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워치5의 고속 충전 속도는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된 상태에서 30분 충전 시 약 45% 정도를 충전하는 정도죠. 배터리가 0%인 상태에서 10분만 충전을 해도 10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 충전은 생각보다 실생활에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를 충전하느라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데 자기 전에 10분 정도만 충전해도 수면 추적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그리고 출근 전에 10분만 충전해도 회사 업무 시간 동안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됩니다.
다만 베타리는 확실히 많이 좋아졌어요.
애플워치 1/3만이라도 따라가놓고 가격 올려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