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년이 된지 10일이 휙 지나갔군요.
이전부터 간헐적으로 offline되는 증상이 있었는데 1월에 접어 들면서 70% 정도의 기간 동안 offline이 이어졌습니다.
아! SD가 수명을 다 했나 보구나! ㅠㅠ
그런데 offline된 상태로 시간이 없어 그냐 놓아 둔 상태로도 가끔 한 번씩은 crontab로 자동 부팅시켜 둔 새벽 2시가 지나면 온라인이 되는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터미널로도 연결이 안 되는데 리눅스는 살아 있었던가?
드디어 어제 문제의 원인을 찾은 것 같습니다.
3B+의 내장 wifi로 연결해 둔 상태였는데 혹시나 하고 유선랜 선을 끌고가 꼽아 보니 바로 online으로 정상 피딩이 되는 거였습니다. 공유기에 들어가 보니 유선은 잘 연결되어 있고 무선은 안 보였습니다. 이리 저리 시도를 해 보다가,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은 격으로, wifi 최적 채널 검색하는 버튼을 눌렀더니 다른 최적의 채널을 찾아 주었는데, 혹시나 해서 공유기 내부 내트워크 연결 상태를 보니 떡하니 wifi가 붙어 있는 겁니다.
살펴 보니 제 공유기는 주기적으로 최적의 채널을 찾는 기능 설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근처에 새로 이사온 집에서 사용하는 wifi 채널이 제 공유기에 설정된 채널과 겹쳐서 못 잡았나 봅니다.
예전 제가 알리발 듣보잡 알루미늄 케이스 썼다가 ssh 접속도 느리고, 와이파이도 자주 끊겨서 고생을 했거든요...
일단 와이파이에 연결되었다면, ssh 로 접속해서 인터넷 품질 체크해보세요.
전 케이스 씌우기 전후 품질이 극과극이더라구요 ㅋㅋㅋㅋ
5G를 쓰시면 - 이게 거리가 짧고 고속이고 채널이 많아서
옆집으로부터 간섭을 덜 받게 됩니다.
2.4G는 독립된 채널이 3개이고, 저속이고 멀리까지 가서 간섭이 많아서...
5G가 지원이 안되는 구형 제품들 빼고는 사용하지 마시라고 알려 드립니다.
우리집은 냉장고 세탁기만는 2.4G를 씁니다.
아참, 공유기 안테나와 단말 안테나가 서로 보이면 당연히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