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에서 수석 기술 파일럿(chief technical pilot)으로 재직하면서 FAA와 737Max 인증작업을 담당했던 전 직원(Mark Fokner)이 기소되었습니다. 당국자에게 MACS에 대하여 의도적으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잘못된 지식과 판단을 내리도록 했다는 혐의입니다.
전문을 읽기 위해선 회원가입이 필요하지만(무료 등급이라도 가능합니다) , 에비에이션 위크 온라인 쪽 기사가 기술적으로 더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긴 합니다.
대강 요약하면,
원래 MACS는 고속 영역에서 비정상적인 기수의 기울기에 대응할 목적이었음. ⇒
개발이 진척되면서 저속 영역(마하 0.2까지)에서도 필요하다고 결정되었고 그 결과 Revision D가 나옴. 그 동안 포크너는 이전의 지식을 갖고 인증작업을 하고 있었음 ⇒
이후 포크너는 시뮬레이터를 통해서 MACS의 업데이트개악 된 점을 알게 되었음에도 당국자들에게 밝히지 않았음. MACS는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운용매뉴얼에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고수함. ⇒
MACS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조종사는 4초 이내에 토글 스위치를 작동하여 꺼야 함. 10초까지 걸릴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음. 그런데 저속에서도 MACS가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FAA도 모르고 조종사도 모르면 어쩌란 말인가?
포크너씨는 이미 올해 초에 보잉사와 미국 법무부간에 그를 포함한 직원 2명의 범죄 혐의에 관해 동의한 상태라고 합니다. (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