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 알릭스 개발자 커멘터리 모드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간만에 VR장비를 꺼낸김에 FS2020에서 아직 VR을 안써봤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간단하게 플레이 해봤습니다.
VR장비는 밸브 인덱스(Valve Index) + PC(5600X + RTX3080)이고, 스틱은 TM 에어버스 에디션 연결해서 플레이했습니다.
처음엔 옵션에 들어가서 바로 VR모드로 스위칭 했더니 튕기더군요. 그래서 일단 VR모드 / Non-VR모드 변환 단축키(기본값이 컨트롤 + TAB)만 확인하고, 바로 월드맵 들어가서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조종석이 로딩되고 나서 단축키를 눌러 VR모드로 전환했더니 스팀VR이 실행되면서 잘 보이더라구요.
(현실에서) 정면을 본 상태에서 스페이스를 누르라는 창이 뜨던데, 스페이스를 1초 정도 꾹 눌러주니 시야 위치 조정은 잘 됐습니다.
그 뒤로는 마우스 우클릭으로 계기 확대해서 확인했고, 나머지는 TM스틱 키설정대로 조작을 했습니다.
장점
- VR 스케일링을 100으로 설정하고 했는데, 크게 버벅거리지 않고 그럭저럭 비행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4K모니터로 플레이하는 것만큼 깔끔한 화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공간감이 느껴져서 괜찮았습니다.
- Tracker IR 같은 추가 장비 없이도 고개를 돌리는대로 시선처리가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왠지 앞으론 VR모드도 자주하게 될 것 같네요.
단점
- 1에서도 언급했지만 각종 계기들에 써있는 글씨까지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아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다음에 스케일링 설정을 조정하면 더 나아질런지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ㅎㅎ
별다른 모드 설치 없이 FS2020에서 VR 모드를 기본 지원하고, 특별한 설정 없이도 나름 괜찮게 플레이 할 수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아마 멀미 심하신 분들은 아직 해상도나 프레임의 한계로 힘드실걸로 예상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