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길도 잊어먹을 듯하여, 일요일 인천공항 주변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먼저 공항서로상의 해송쌈밥 옥상에 올라가보니, 일 못하고 노는 신세인 A380들이 눈에 띕니다.
아시아나 기체는 각각 HL7640과 HL7635였습니다. 공항 제일 서쪽, 화물청사역에 가까운 주기장에 1대 더 있지만 날개에 가려 번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은 UAE의 C-17 수송기가 출발하여 중국 성도(chengdu)를 향했습니다. 아마도 방역물자 수송인가 봅니다. 그런데 15활주로를 이용하는데 공항서로에 있었으니 망했네요. OTL
참고로 해송쌈밥은 월요일이 휴무일입니다. 좀 떨어진 곳의 StarFive라는 카페는 연중무휴라는군요. 해송쌈밥 옥상은 16활주로로 착륙한다면 말단(threshold) 부근을 대면할 것 같습니다. 스타파이브 옥상은 그보다 밖이고요.
공항동로 주변에서 15활주로 착륙이 잘 보일 곳을 찾다보니, AICC로부터 1km 넘게 걷다보니 영종해안북로702번길 초입까지 갔습니다. 이곳은 시야가 좋지만 정오부터는 역광(...)입니다. AICC 정문 셔틀버스 정류장 부근에 별로 활용되지 않는(...) 자전거보관소가 있는데, 여기에 싼 자전거 하나 박아두고 싶네요. :)
노인학대의 현장;;;; 웨스턴글로벌의 MD-11F(N512JN)
1년안에 항공여행이 정상화 되는 시점이 온다라고 보면 아시아나 380은 LAX-ICN-BKK만 다녀줘도 밥값은 충분히 합니다.
특히나 중국출발 인천경유 미주노선에서 아시아나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아요. 버텨주면 되는데...안타깝네요.
N411SN 같은 애는 1990년이 첫 비행(...)인데요
LH에서 넘어오는 MD11F도 기령 20년은 훌쩍 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