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2 영화를 보신 분이면 기억하시겠지만...
케빈 가족이 비행기 시간에 늦어서 급하게 탑승구를 향해 달려가다가 케빈 혼자 가족을 놓치고 다른 탑승구로 이동하게 됩니다.
탑승구 앞에서 티켓을 확인하는 승무원이 케빈의 티켓을 확인하려다가 티켓 뭉치가 쏟아지면서 출발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그냥 대충 넘어가게 되는데...
현실에서 그랬다간 해당 승무원은 징계 내지는 해고대상이 되고도 남을 것 같고 항공사 측에서도 탑승자 확인을 소홀히 한 이유로 엄청난 배상을 물어야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뉴욕 같은 대도시에 아이 혼자 가게 내버려둔 가족이나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들 책임도 엄청날 것 같긴 합니다.
영화 자체가 코미디물이라 가볍게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현실에선 과거 9.11 테러 건도 있어서 그 사건 이후로 탑승자 확인을 매우 꼼꼼하게 하고 있어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할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한 달 후가 크리스마스라 갑자기 이 영화 생각이 나서 끄적여봅니다. 🎄
9.11 테러 이후로 조심하는 분위기겠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헤이해지지 않을까도 우려되긴 합니다.
747을 무려 "양양"공항에 넣고, 그와중에 주인공 일동들은 "비즈니스"를 타고 가고 "민간인"의 칵핏 출입해서 이때문에 결국 조종사 두명이 조종불능에 엔진 한쪽은 악기상에 고어라운드 하다가 관제탑에 긁으면서 날려먹고, 결국 랜딩은 항구에 길계 뻗은 부두에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이라쓰고 고등학생인)이 지시 해주는거 따라서 랜딩하는 기막히는 영화였죠
키드가 비행기에서 탈출했을 때 소노코(보라)가 비행기 문 앞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장면이 후덜덜 했는데...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키드가 멀리 탈출하는 걸 바라보는 강심장...
드물게 대충 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지만... 국내선 쪽이 그러할지도...?
미국 국내선과 한국 국내선은 급이 다르겠지만요...
국경만 안 넘을 뿐... (っ °Д °;)っ
미국 떠날때도 국내선이랑 국제선 출발 게이트가 옆에 붙어있고 (요즘도 그렇지만요)
출국심사같은게 따로 없고 i94 종이쪼가리 하나 게이트에서 건네주는게 다였고요.
보안검사만 지나면 바로 면세구역입니 (.....)
A 주에서 출발해서 B 주의 공항을 거쳐서 C 주에 최종으로 가는 여정이었는데
B 주의 공항에 도착했을때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B 주 담당자분이 게이트 앞까지 마중나와서
C 주까지 가는 비행기 환승하는거 게이트에서 게이트까지 안내해주고 갔어요. (그분은 비행기를 안탔습니다)
물론 9/11 이후에 보안검색이 빡세져서 그런건 없어졌지만요.
트럼프가 정말 미국을 말아먹을 수준이었다면 해당 장면은 편집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사태까진 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