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물화면 좁게 나오는 상반신보다는 좀 더 넓게 보이는 걸 선호해서
최대한 풀샷을 내려고 했는데, 프롬프트를 고치려고 할 때마다 좋지 못한 결과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불완전한 결과물이 많이 나오는 케이스도 많이 봤구요.
어느날 길을 가다가 생각했는데,
결국 뉴럴 네트워크는 스코프를 넓게 접근한 뒤, 후행하는 프롬프트로 잘게 쪼개주는 것이
이해하기 가장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쓰던 프롬프트를 전부 재배치해서,
인물 중심으로 눈, 코, 헤어, 의상 순서대로 서술하고,
배경이나 큼직한 것들은 가장 나중에 표현하도록 프롬을 배치하니
짜잔- 불완전 결과물이 나오는 빈도가 급감하는군요!
거기다 제가 이전에 보기 어려웠던 창의적인 구도나 소재도 아주 다양하게 활용해 줍니다.
프롬이 꼬이면 로컬 옵티마에서 멈춘 것처럼 계속 한정된 소재만 제한적으로 쓰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결국 AI 머신도,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느냐가
뛰어난 결과물을 얻는 첩경인 거 같습니다.
프롬프트 먼저 쓰는 순서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눈에 반해 가슴이 콩닥거리는 얼굴을 얻고 싶은데 아직도 못찾았네요... orz;;;;